'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 유시춘 EBS 이사장, 2차례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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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는 유시춘 EBS 이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지난 4월 유 이사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EBS직원과 전직 관계자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압수수색은 유 이사장의 개인 비리 혐의 수사를 위한 것으로 EBS의 업무나 방송, 보도 활동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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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는 유시춘 EBS 이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차례 유 이사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유 이사장은 1차 조사 당시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등에 대해 소명했으며, 2차 조사 때는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유 이사장 변호인 측은 "검찰이 이미 답을 정해놓고 수사하는 것 같다"며 "더는 조사에 응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2차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유 이사장을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권익위는 유 이사장이 공직자 등에게 3만 원이 넘는 식사를 수십 차례 접대하거나, 업무추진비를 정육점, 반찬가게 등에서 사적으로 유용해 EBS에 1천7백만 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4월 유 이사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EBS직원과 전직 관계자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압수수색은 유 이사장의 개인 비리 혐의 수사를 위한 것으로 EBS의 업무나 방송, 보도 활동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9435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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