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서는 미덕이라고 배운다. 미워하지 말고, 이해하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용서하는 것이 성숙은 아니다.
어떤 선은 분명히 그어야 한다. 반복되면 나를 무너뜨리고, 삶의 기준을 흔드는 행동이 있다. 살면서 절대로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네 가지가 있다.

1. 반복되는 배신
한 번의 실수는 상황일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두 번, 세 번 무너진다면 그것은 성향에 가깝다. 신뢰는 천천히 쌓이고 한 번에 무너진다.
반복되는 배신을 계속 용서하면, 결국 내가 나를 배신하는 꼴이 된다. 관계는 이해로 유지되지만, 신뢰 없이는 오래 가지 않는다.

2. 인격을 깎아내리는 말과 태도
농담처럼 던지는 비하, 무시, 조롱은 시간이 지나도 남는다. 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처는 깊다.
“그 정도도 못 해?” “너는 원래 그래.” 이런 말이 반복되면 자존감이 조용히 깎인다. 인격을 건드리는 태도는 절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3. 경제적 무책임
돈 문제에서 반복적으로 무책임한 사람은 결국 신뢰를 흔든다. 약속한 돈을 미루고, 책임을 회피하고, 변명을 반복한다면 관계는 균열이 생긴다.
돈은 감정이 아니라 기준의 문제다. 경제적 태도는 그 사람의 삶의 방식과 직결된다.

4. 폭력과 경계 침범
신체적 폭력뿐 아니라, 지속적인 언어 폭력과 감정적 압박도 포함된다. 나의 경계를 무시하고 계속 침범하는 사람은 존중이 없다.
용서와 이해는 가능하지만, 같은 자리에 머무는 것은 다르다. 나를 지키는 건 냉정함이 아니라 책임이다.

용서는 마음의 자유를 위해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행동을 허용하라는 뜻은 아니다. 반복되는 배신, 인격 모독, 경제적 무책임, 폭력과 경계 침범. 이 네 가지는 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
나를 지키지 못하면 어떤 관계도 오래 갈 수 없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참고 있는가. 그것이 정말 이해의 영역인지, 아니면 선을 그어야 할 영역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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