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차 째려보더니 입 벌려 돌진… 성난 하마와 공포의 추격전

문지연 기자 2024. 12. 17. 10: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야생 하마 한 마리가 사파리 차량을 발견하고 달려드는 모습. /유튜브 채널 Latest Sightings

거대한 크기의 성체 하마가 사파리 투어 중인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 뒤를 맹렬히 쫓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찔한 상황을 담은 영상은 최근 남아프리카 사파리 전문 유튜브 채널 ‘레이티스트 사이팅스’(Latest Sightings)에 올라왔다. 1분 10초가량의 짧은 길이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부 콰줄루나탈의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파리 차량에 탄 관광객이 앞을 바라보는 시점이다.

영상을 보면 정해진 길을 달리던 차량 앞에 거구의 야생 하마 한 마리가 등장한다. 사람들을 정면으로 마주한 하마는 이내 천천히 몸을 움직여 차량을 향해 다가온다. 째려보듯 앞을 응시하던 하마는 서서히 속도를 높여 달리기 시작했다. 놀란 운전자가 후진하며 하마를 쫓아내려 했지만, 하마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커다란 입을 벌린 채 위협하며 내달렸다.

다행히 하마는 오래 지나지 않아 흥미를 잃고 속도를 줄였다. 차량은 그대로 후진해 현장을 벗어났다. 관광객들도 그제야 안도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하마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험한 동물이다” “웃는 사람들은 저 탈출 성공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르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하마는 평소 느릿한 움직임과는 달리 성질이 매우 포악해 위험한 맹수다. 최대 1.5t에 이르는 엄청난 몸무게로도 육지에선 최대 시속 50㎞로 달릴 수 있다. 송곳니는 치근을 포함 50㎝에 달하며, 턱 힘도 무려 1t 내외라 포유류 중 최강으로 불린다.

강한 공격성 탓에 매년 아프리카에서 500명 이상의 인명을 앗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도 케냐 빅토리아 호수 근처에서 놀던 소년이 하마에게 물린 뒤 익사하는 사고, 낚시꾼 한 명이 하마에게 끌려가 끝내 사망하는 사고 등이 발생한 바 있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