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핸드볼리그] '선배님, 죄송합니다' 韓 전설 대기록 넘보는 덴마크 슈퍼스타

김용필 기자 2024. 5.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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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간판스타 마티아스 기젤이 한국 핸드볼의 전설 윤경신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 하노버 ZAG 아레나에서 열리는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하노버-부르크도르프 대 베를린 간의 경기는 베를린의 선두 경쟁이 걸려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베를린의 간판스타인 마티아스 기젤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기젤은 이날 경기를 통해 한국 핸드볼 전설이자 분데스리가를 폭격했던 윤경신의 대기록까지도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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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간판 마티아스 기젤 단일 시즌 248 필드골
00-01시즌 윤경신과 타이...남은 3경기서 새 역사 쓴다
02시즌 당시 윤경신의 모습.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 소속으로 4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간판스타 마티아스 기젤이 한국 핸드볼의 전설 윤경신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 하노버 ZAG 아레나에서 열리는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하노버-부르크도르프 대 베를린 간의 경기는 베를린의 선두 경쟁이 걸려있다. 우승 경쟁 중인 베를린은 리그 막바지에 접어든 현재 마그데부르크와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번 주말 경기를 포함해 최종전까지 단 3경기 남은 상황.

문제는 마그데부르크의 순연 2경기다. 마그데부르크는 유럽대항전 일정 등으로 2경기가 밀리며 총 34라운드 중 29 경기만을 소화했다. 이점은 베를린의 우승경쟁에 상당히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베를린의 입장에선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긴 뒤 마그데부르크가 남은 5경기에서 3패 이상을 기록하길 바랄 수 밖에 없다.

마티아스 기젤의 공격장면

한편 이날 경기는 베를린의 간판스타인 마티아스 기젤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리그 득점왕을 탈환한 기젤은 248골로 2위 마누엘 젠더(아이제나흐)에 단 3골 차 앞서있다. 불안한 선두 자리를 유지 중인 기젤이 하노버전에서 고른 득점 페이스를 보이는지 여부에 따라 남은 경기들을 편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기젤은 이날 경기를 통해 한국 핸드볼 전설이자 분데스리가를 폭격했던 윤경신의 대기록까지도 넘보고 있다.

04시즌 개인 통산 7번째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윤경신

윤경신은 지난 1997년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에 입단한 이래 분데스리가에서 7시즌 간 통산 2천905골을 기록한 월드클래스 플레이어다. 특히 지난 1998-99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그는 228골 가운데 201골을 필드골로 성공시키며 역대 독일 프로리그 사상 최초의 단일 시즌 200필드골 득점자라는 대업을 세웠다. 이후 그는 2000-01시즌 무려 248개의 필드골을 기록, 분데스리가에 장대한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최근 마티아스 기젤이 윤경신의 대기록을 넘어설 채비를 마쳤다. 그는 지난 6일 윤경신이 몸을 담았던 굼머스바흐를 상대로 7골을 추가하며 248골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이제 그는 한국 출신의 분데스리가 대선배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역사에 다가가고 있다. 이번 시즌 기젤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8골, 따라서 남은 3경기에서 24골을 추가할 시 그는 단일 시즌 필드골로만 270골이라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사진=Imago, 베를린 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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