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논의 과정에서 "나를 미쳤다고 생각하도록 하라"라고 말하며 압박 전략을 구사했던 것으로 11일(현지시간)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니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 '외람된 말이지만'(With all due respect)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에게 나와 방금 얘기를 마쳤으며, (군사옵션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전하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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