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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016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직을 잃은 뒤 대신 받은 국장직 두 자리 중 한 개마저 날리게 됐다.

한국은 AIIB가 첫 출범하던 2016년 기여금으로 4조2000억원(회원국 중 5위)을 부담해 부총재직 5개 중 하나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자리에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파견했다.

한국 정부 요청에 따라 AIIB는 2개월 뒤인 2016년 9월 부총재보다 하위 직급인 국장급 자리를 두 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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