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틀 동안 열 번째 응씨배 본선이 벌어졌다. 56강전으로 출발해 2승을 올린 14명이 16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신진서와 2위를 한 셰커 두 사람은 7월에 벌어지는 16강전부터 나온다.
한국 여자 2위 김은지는 1회전에서 현재 난가배 세계 챔피언 구쯔하오를 눌렀다. 그 기세가 2회전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일본 여자 대표 우에노 아사미가 16강에 오를 뻔했다. 한국 3위 박정환을 맞아 이길 확률 98%를 만들어 놓았으나 막바지 끝내기에서 어렵지 않은 곳에서 손해를 보았다. 반집이 박정환을 살렸다. 박정환은 응씨배에서 2013년과 2016년 잇따라 결승 5번기에 올랐다가 두 번 다 은메달에 그쳤다. 세 번째 결승에 오를 기회를 이어갔다. 만약 신진서가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우승한다면 대회 역사에서 처음으로 2연속 우승하는 첫 주인공이 된다.
흑17에 이어 석 점이 된 돌이 조금 있다 잡혔다. 형세는 뒤집혀 백 우세로 바뀌었다. 흑21로 잘못 둔 탓이다. <그림1> 흑1 쪽에서 끊고 7로 급소를 짚었으면 백이 견디기 어려웠다. <그림2>여도 흑5·7로 움직여 유리한 싸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