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대통령 첫 북한 방문..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동맹 과시
김경수 2026. 3. 26. 07:31

[파이낸셜뉴스]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초청으로 25일 처음 방북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적극적 지지하는 국가 중 한 곳이다. 우크라이나전 이후 북한과 벨라루스의 관계도 밀접해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유리 슐레이코 부총리를 비롯해 외무·보건·교육·공업부 장관을 수행원으로 대동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인민군 명예위병대와 명예기병대, 국방성중앙군악단이 정렬한 가운데 루카셴코 대통령 환영식을 성대하게 열었다.
김 위원장은 9차 노동당 대회와 최고인민회의 등을 통해 구성된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루카셴코 대통령을 맞이했다. 김정은은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재룡·리일환·김성남 당 비서, 최선희 외무상, 김덕훈 제1부총리 등 노동당과 정부의 주요 간부들을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김 위원장과 루카셴코 대통령은 옛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헌화했다. 평양 해방탑은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상징물이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도 찾았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자신의 명의로 꽃바구니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내는 꽃다발을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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