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이후 초유 상황…미 전쟁부, 자동차 공장서 무기 생산 협의

윤세미 기자 2026. 4. 16.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과 무기 및 군수품 생산을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전쟁부(국방부)는 최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군용차 제조사 오시코시, 항공기 업체 GE에어로스페이스 등과 무기 및 군수품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미국 방위산업을 '전시 체제'로 전환해 무기 생산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미국 디트로이트 소재 GM의 전기차 생산공장/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과 무기 및 군수품 생산을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잇따른 전쟁으로 군수 물자 재고가 급감하자 생산 라인을 확대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WSJ에 따르면 미 전쟁부(국방부)는 최근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군용차 제조사 오시코시, 항공기 업체 GE에어로스페이스 등과 무기 및 군수품 생산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메리 배라 GM 회장,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기업 경영진도 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전쟁부는 무기 생산 증대를 국가 안보 문제로 규정하면서 이들 기업에게 기존 생산라인을 신속히 방위 산업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 또한 계약 요건부터 입찰 과정의 어려움에 이르기까지 국방사업 수주를 가로막는 어려움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정부가 방위산업 기반을 대폭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나왔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미국 방위산업을 '전시 체제'로 전환해 무기 생산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2023년 이스라엘의 가자전쟁 당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무기를 대량 지원하는 과정에서 무기 제조 역량 부족을 경험했다. 최근 이란 전쟁에서도 이란의 공습을 방어하느라 요격미사일 비축량이 빠르게 고갈되는 문제를 겪었다.

WSJ은 국내 제조업을 군사용으로 전환한 사례가 있다며 제2차 세계대전을 꼽았다. 당시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쟁 기간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폭격기, 항공기 엔진, 트럭 등을 생산하며 미국의 '민주주의의 병기창' 역할을 해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머니투데이 뉴스속오늘]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