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자전거 훔쳐 '중고나라' 판 일당 검거

2015. 6. 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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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사건팀]서울 금천경찰서는 주택가 주차장에 세워진 자전거 잠금장치를 잘라 18대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이모(23)씨를 구속하고 신모(1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초부터 말까지 관악구, 동작구, 구로구 등 서울 서남부권 주택가 주차장 등에서 시가 770만원 상당의 자전거 18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신림동 원룸에 방을 잡고 각자 역할을분담해 평일 새벽 주택가 주차장에 세워진 자전거를 훔치기로 모의했다.

자전거를 훔쳐갈 때는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의식해 흩어졌다 모이기를 반복하고 이를 인터넷 사이트 ‘중고나라’에서 팔 때는 가명과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

거래를 하고 나서는 통화내역 등 관련 기록을 모두 삭제하는 등 나름의 치밀함을 보였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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