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프타 부족 심화…현장 곳곳 ‘아우성’
[앵커]
중동에서 필요한 원유 대부분을 수입해 왔던 일본도 나프타 부족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총리가 직접 나서 나프타 재고에 여유가 있다고 했지만 생산 현장 곳곳에선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의 한 건축 자재 전문 매장입니다.
건축용 시너 제품이 있던 진열대가 텅 비어 있습니다.
판매 중지 안내판 뿐입니다.
나프타가 부족해 시너 생산이 중단된 건데, 언제 생산이 재개될지는 알 수 없는 상탭니다.
일본 최대 욕실 설비업체는 모듈형 욕실 시공 접수를 중단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나프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시공에 필요한 마감재와 접착제가 동났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슈퍼마켓도 비상입니다.
랩으로 마감했던 채소 포장을 단순 비닐로 바꾸고 있습니다.
나프타 부족으로 포장재 값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아예 포장 없이 팔기도 합니다.
[이다 토모나리/슈퍼마켓 점장 : "계산은 이 상태로 하고 바구니는 계산대에서 회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프타를 원료로 만든 석유 화학 제품이 필요한 현장마다 재고 고갈이나 가격 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타마리 요시타카/교복제조업체 대표 : "조속히 안정적으로 사태가 진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넉달 치 정도는 나프타 재고에 여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생산 현장의 혼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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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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