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만이 아니다…“쿠팡·네이버에서도 ‘한복=한푸’”

조유빈 기자 2026. 11. 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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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쇼핑몰뿐 아니라 국내 유명 쇼핑몰에서도 한복과 중국 전통의상 '한푸'를 구분하지 않고 판매하고 있어 자칫 중국의 '한복공정'에 명분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쿠팡, 네이버,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유명 쇼핑몰에서도 '한복=한푸'로 판매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중국 측 억지 주장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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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한복이 한푸서 유래했단 中 억지 주장에 빌미 제공하는 격”
“쇼핑몰, 꾸준한 모니터링 통해 주의 기울였어야”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국내 유명 쇼핑몰의 한복 소개 페이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캡처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쇼핑몰뿐 아니라 국내 유명 쇼핑몰에서도 한복과 중국 전통의상 '한푸'를 구분하지 않고 판매하고 있어 자칫 중국의 '한복공정'에 명분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쿠팡, 네이버, G마켓, 11번가 등 국내 유명 쇼핑몰에서도 '한복=한푸'로 판매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중국 측 억지 주장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복과 한푸가 서로 다른 의상이기 때문에 명확히 구분해 판매해야 한다며 "이들 쇼핑몰에서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소개하고 있고, 최근 많은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경복궁에서 한푸 홍보 영상을 촬영해 SNS로 퍼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의 '한복공정'에 맞서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시정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잘 역이용해 전 세계에 한복을 더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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