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크라쿠프 도심서 총기 난사…"6명 사망·16명 부상"(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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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제2 도시 크라쿠프 한복판에서 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약 250㎞ 떨어진 크라쿠프는 인구 80만명의 유서 깊은 도시로 구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연간 1천500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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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교전 중 총 맞고 체포돼…내무장관 "사상자 중 6명은 외국인"
![7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폴란드 크라쿠프 도심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8/yonhap/20261108092132863skbe.jpg)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폴란드 제2 도시 크라쿠프 한복판에서 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6명이며, 부상자는 16명이라고 밝혔다.
마르친 키에르빈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사망자 6명 중 외국 국적자도 1명 포함돼 있으며,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 5명도 외국인이라고 말했다.
총격범은 극우 사상에 심취한 25세의 폴란드인 남성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날 오후 3시께 크라쿠프 중심가의 중앙광장에서 차량에 탄 채 사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고, 도주를 시도하던 중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차량 한 대가 중앙광장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전투복 느낌의 옷에 방탄 조끼를 착용하고, 군용으로 보이는 장총을 난사한 총격범은 경찰과 대치하면서 총격을 주고받던 중 피격돼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총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총격범이 광장에서 난폭하게 광란의 질주를 벌인 탓에 부상자가 늘었고, 관광용 마차를 끄는 말 2마리도 총에 맞았다고 한다.
경찰은 총격범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그의 차량에서 탄약을 포함해 다수의 무기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으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폴란드 크라쿠프 중심 광장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8/yonhap/20261108092133064beaz.jpg)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엑스에 "오늘 크라쿠프에서 일어난 일은 폴란드 전역을 뒤흔들었다"며 경찰이 이번 사건의 배후와 정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적었다. 투스크 총리는 사태 파악과 대처를 위해 사건 현장인 크라쿠프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키에르빈스키 내무장관은 총격범이 극우 사상에 현혹된 인물로, 모든 정황은 그가 매우 극단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번 일은 크라쿠프 시민들에 대한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폴란드에서 총기 난사는 흔치 않은 일로 여겨진다고 AP통신은 짚었다. 폴란드에서는 전체 인구 3천700만명 가운데 1%를 웃도는 41만1천명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총기 소유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유럽연합(EU)은 크라쿠프 사건을 "비극"이라고 표현하면서 폴란드에 연대를 표명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약 250㎞ 떨어진 크라쿠프는 인구 80만명의 유서 깊은 도시로 구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연간 1천500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사건이 벌어진 구도심의 중앙광장은 유럽에서 가장 큰 중세 시대 광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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