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권해효, 안희연♥하석진 해결사로 나섰다… 진경에 “내 딸이야” 응수

이슬기 기자 2026. 11. 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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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사랑이 온다’ 방송 캡처

[스포츠경향 이슬기 기자] ‘사랑이 온다’ 권해효가 안희연과 하석진의 애틋한 사랑을 지키기 위한 든든한 해결사로 나서며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KBS2 ‘사랑이 온다’에서는 장훈태(권해효)가 지인들과 함께 김무진(하석진)의 레스토랑을 찾아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훈태는 모임을 김무진의 레스토랑에서 열며 “맛있다 진짜. 훌륭한 식당 하나 알았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지인들의 감탄이 이어진 가운데, 동석한 오 회장은 라이브 방송을 켜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친구의 추천으로 아주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있습니다. ‘다솔로’라는 레스토랑에서 참돔 카펠리니인데, 도미도 완도산이라고 합니다”라며 실시간으로 식당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KBS2 ‘사랑이 온다’ 방송 캡처

오 회장의 거침없는 방송에 장훈태는 “오 회장은 방송한 다음에 얼굴이 좋아진 것 같아. 저거 잘 되나?”라고 물었고, 지인은 “쟤 채널 인기 장난 아니야. 젊은 애들도 엄청 열광하고, 얼마 전에 골드 뱃지 받았대”라며 귀띔했다.

이를 들은 장훈태는 돌연 오 회장의 휴대폰을 뺏어 들고 “오늘 오 회장님께서 과장이 많으신 거 같은데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집 카펠리니 그냥 맛없습니다. 저도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이 있고 한 미각 하는 사람으로서 이 집 음식은 엉터리입니다. 그냥 비추합니다. 오실 필요 없습니다. 절대, 절대 오지 마세요”라고 엉뚱한 ‘역주행 혹평’ 방송을 펼쳤다.

KBS2 ‘사랑이 온다’ 방송 캡처

이어 당황한 오 회장이 “야, 너 단골인데 사람들이 많이 올까 봐 겁나냐?”라고 묻자, 장훈태는 “그래, 나 혼자 이런 집 즐기고 싶어서 그런다 왜. 야 방송 나가면 사람들 몰려들고 정신없단 말이야. 그러면 나만의 아지트가 하나가 또 사라지는 거 아니야”라며 레스토랑을 향한 진짜 만족감을 숨기지 못했다. 방송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오시는 건 좋은데 제발 소문내지 마십시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 방송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홍옥선(진경)은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노트북을 닫고 안경을 벗은 옥선은 “아니 얘 지금 뭐 하는 거야? 왜 뻥을 쳐? 지가 단골은 무슨 단골이야”라며 분통을 터뜨렸고, “아주 그냥 오지랖이 태평양이시네”라며 훈태를 향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같은 소동의 뒤에는 동생의 사랑이 걱정됐던 김윤진(미람)의 간절한 안배가 있었다. 앞서 김윤진은 장훈태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해요 아저씨. 제가 엄마한테 다 얘기했어요. 아저씨 찾아갔던 거, 도와달라고 얘기했던 거 다 말씀드렸어요.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던 터. 이에 장훈태는 “너 잘못한 거 없고 죄송할 필요 없어. 잘했어. 야 너네 엄마 벌써 들이닥친 것 같아.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라며 든든하게 다독였다.

KBS2 ‘사랑이 온다’ 방송 캡처

실제로 홍옥선은 곧바로 장훈태에게 들이닥쳐 “야, 너 나랑 한판 뜨자는 거야 뭐야”라며 따져 물었다. 장훈태는 “너 나랑 병원 가자. 너한테 필요한 건 상담인 것 같아. 내가 같이 가줄 테니까”라며 진정시키려 했으나, 홍옥선은 “네가 뭔데 남의 집안일에 간섭이야. 너 그렇게 할 일이 없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장훈태는 물러서지 않고 “남의 일 아니고 내 딸 일이야. 규림이 내 딸이야. 너 무진이하고 규림이 떼어놓겠다고 그런 이상한 짓을 하니? 내가 몰랐으면 몰랐지 알았는데 가만히 있어?”라며 안희연과 하석진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눈이 돈 홍옥선은 “너 한규림 만난 적 있어? 걔한테 아버지 소리 들어본 적 있어? 33년이나 얼굴도 모르고 살아놓고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라며 소리쳤다. 장훈태가 “너 대체 왜 그러니. 왜 자꾸 말도 안 되는 억지 부리고 떼를 써. 네가 무슨 심통쟁이 애야? 네가 틀렸으면 틀렸다고 인정을 해”라고 호소하자, 홍옥선은 그의 정강이를 걷어차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KBS2 ‘사랑이 온다’ 방송 캡처

홍옥선은 이어 “야 내가 무진이 그딴 식당 나부랭이 셰프나 만들려고 그 어려운 경영공부 시킨 줄 알아? 잘나디 잘난 여자애들 다 거절하고 그런 보잘것없는 여자애 만나라고 내가 금이야 옥이야 키운 줄 알아?”라며 악썼다.

장훈태가 “너 말 함부로 하지 마”라고 경고했음에도, 홍옥선은 “나 우리 무진이 끝까지 떨어뜨릴 거야. 그래서 피눈물 흘리면서 후회하게 만들고 그래서 그냥 기어서라도 우리 회사 다시 돌아오게 만들 거야. 동네 식당 주인 김무진이 아니고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동윤그룹 김무진 회장으로 만들 거야. 반드시!”라며 광기 어린 소리를 질러 향후 전개에 대한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슬기 기자 lees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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