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임 비서실장에 ‘美우선’ 강경 충성파…마이웨이 예고

장하얀 2026. 11. 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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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밀러(맨 오른쪽) 백악관 비서실장.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패배 사흘 만에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비서실장에 낙점했습니다. 이는 중간선거 참패에도 '마이웨이'를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행보라는 평가입니다.

현지시각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낙점해 발표한 밀러 부비서실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 정책인 강경 이민 단속의 설계자로 불립니다.

미등록 이민자들을 대대적으로 체포하고 난민을 대거 추방하는 한편 미국 입국 문턱을 급격히 높인 강경 이민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에서 열렬한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강도 높은 단속 과정에서 미국 시민권자들까지 잇따라 목숨을 잃고 중소 사업체와 농장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은 중간선거 참패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러 부비서실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승격시킨 데는 선거 압승에 힘입은 민주당의 공세를 맞대응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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