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서프라이즈...연준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껑충’
![[사진=Whisk AI 이미지 제작]](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6/552795-r1dG8V7/20261106234011625vwnn.jpg)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미국의 10월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노동시장의 견조함이 입증됐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6일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10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16만5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만9000명의 약 2.8배에 달한다.
실업률은 4.1%로 전월 4.2%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인 4.2%도 밑돌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조사 기준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46만3000명 늘었다.
임금도 예상보다 빠르게 올랐다. 10월 민간 부문 평균 시간당 임금은 38달러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고용 증가와 함께 임금 상승세까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물가 경계 수위를 낮추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별로는 전문·기업서비스가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이 부문에서 7만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헬스케어가 4만2000개, 운송·창고업이 2만5000개 증가했다. 제조업 고용도 1만9000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컴퓨터·전자제품 제조업에서 7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직전 두 달의 고용 수치도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8월 비농업 고용 증가폭은 기존 13만3000명에서 18만6000명으로 5만3000명 늘었고, 9월은 2만9000명에서 6만명으로 3만1000명 상향됐다. 이에 따라 8~9월 고용 증가폭은 당초 발표보다 모두 8만4000명 늘어났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확인되자 금융시장의 금리 전망도 빠르게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 66.93%에서 고용지표 발표 직후 74.83%까지 상승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물가로 옮겨갈 전망이다. 강한 고용과 임금 상승세가 물가 압력을 다시 키울 경우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다음 주 발표되는 10월 물가지표가 12월 FOMC의 금리 결정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