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삼성 전설 이승엽 시구에 캡틴 구자욱이 답했다

박주미 2026. 11. 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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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나란히 1승씩을 주고받은 삼성과 KT가 3차전을 펼쳤습니다.

삼성 출신 레전드, 국민타자 이승엽의 시구가 힘이 됐을까요.

1회 초 힐리어드의 선제 적시타로 KT가 한 점을 내자, 삼성이 베테랑 최형우의 동점타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어 불펜진도 호투하며 삼성이 KT를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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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나란히 1승씩을 주고받은 삼성과 KT가 3차전을 펼쳤습니다.

삼성 출신 레전드, 국민타자 이승엽의 시구가 힘이 됐을까요.

삼성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원에서 나란히 1승씩 주고받고, 대구로 이동해 치른 3차전.

국민타자 이승엽이 깔끔한 시구로 경기 시작을 알린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면서 강민호에게 귓속말을 건넸습니다.

[이승엽 : "긴장되더라고요. 전혀 긴장 안 될 줄 알았는데, 강민호 선수에게 시구 끝나고 우승하라고 했는데..."]

전설의 응원은 곧바로 효과를 냈습니다.

1회 초 힐리어드의 선제 적시타로 KT가 한 점을 내자, 삼성이 베테랑 최형우의 동점타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2회엔 3점을 뽑았습니다.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연속 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 기회에서 김성윤이 내야 땅볼로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장 구자욱이 큼지막한 타구를 외야로 보냈습니다.

담장을 직격한 2타점 3루타.

햄스트링 부상에 제대로 뛸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멈추지 않고 3루까지 달렸습니다.

결정타를 날린 구자욱은 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를 끌어냈습니다.

8회엔 박승규의 쐐기 홈런이 터져 한층 더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선발 투수 후라도는 이번에도 완벽투를 이어갔습니다.

7이닝 동안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빛났습니다.

이어 불펜진도 호투하며 삼성이 KT를 이겼습니다.

시리즈 전적 1대 1 상황에서 3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88.9%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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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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