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조치 필요" vs "억지 주가 부양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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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 사태를 바라보는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미국 중간선거 즉 대외 변수 영향이 크다고 봤는데, 국민의힘은 주식시장 억지 부양이 부른 참사라며 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미국 AI 규제 심화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정부의 무리한 주식시장 개입과 억지 부양이 낙폭을 키웠다고 직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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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급락 사태를 바라보는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미국 중간선거 즉 대외 변수 영향이 크다고 봤는데, 국민의힘은 주식시장 억지 부양이 부른 참사라며 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중 코스피 5천 선이 무너지는 증시 폭락에 여야는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지만, 원인과 해법을 두고는 시각차가 뚜렷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논의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주가 급락이 국민의 자산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는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이번 사태의 1차 원인을 '미국 중간선거 결과'라는 대외 변수에서 찾으면서도, 증시를 안정시킬 수 있는 과감한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당정은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시장 안정과 투자자 불안 해소에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투입하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책임의 화살을 이재명 정부 금융정책으로 정조준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미국 AI 규제 심화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정부의 무리한 주식시장 개입과 억지 부양이 낙폭을 키웠다고 직격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매일신문 유튜브 '뉴스캐비닛') : 무리하게 연기금 끌어다가 주식시장 방어하고 주택, 부동산 사지 말고 빚내서 주식 투자하란 모든 것들이 결국 잠깐 주식을 올려놓고….]
국민의힘은 특히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162조 원 규모 미래대응기금은 화를 더 키울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일시적인 반도체 호황에 따른 초과 세수를 재원으로 하는 만큼 주식시장 불확실성만 증폭시킬 수 있고, 지금은 국가채무를 줄이는 데 주력할 때란 겁니다.
[임이자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일시적 반도체 호황에 기댄 9천 피는 결국 허상이었고 거품이었습니다. 선심성 미래 대응 기금은 백지화해야 합니다.]
다른 보수진영 의원들도 국민 노후를 담보로 투기판을 벌인 대가다, 재정 건전성을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라,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증시 폭락, 대형 악재가 정국을 덮치면서, 내년도 예산안과 미래대응기금을 둘러싼 대치는 한층 더 가팔라지는 양상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정하림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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