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후보자 내정, 임기 2년

길용현 기자 2026. 11. 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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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직무대행 2년 만에 종료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인 김종철 경찰청 차장이 6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리는 경찰청장 임명 제청 동의 안건을 심의하는 국가경찰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청장 후보자로 김종철 경찰청 차장이 지명되면서 약 2년 가까이 이어진 경찰 지휘부 공백이 해소될 전망이다.

6일 정부는 제25대 경찰청장 후보자로 김종철 치안정감을 내정하고 임명 절차에 들어갔다. 김 내정자는 1970년 경남 함양 출생으로,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1997년 경찰간부후보생 4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 서초경찰서장, 부산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청와대 국정상황실, 대구·대전·충남·강원 등에서 공공안전부장과 생활안전부장,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 경남경찰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돼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경남경찰청장에 취임한 김 내정자는 올해 8월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된 뒤 9월 경찰청 차장에 임명됐으며, 이후 약 2개월간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왔다.

경찰청은 2024년 12월 12일 조지호 전 청장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 장기간 수장 공백을 겪어왔다. 이호영, 유재성 전 경찰청 차장에 이어 김 내정자까지 총 세 명의 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졌다. 정식 경찰청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아 직무대행 체제가 지속됐다.

김 내정자는 정보, 생활안전, 교통, 공공안전 등 민생치안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한 치안 전문가로 꼽힌다. 경찰청장 직무대행으로서 형사사법체계 개편에 따른 현장 대응과 경찰 개혁 작업을 이끌어온 점이 정책 연속성 측면에서 강점으로 평가된다.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명을 제청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