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폭락에도 10종목 20% 이상 상승…덕성·한진칼우 강세

-7종목 29.5% 이상 상승…상위 10개 중 우선주 7개
-덕성우 29.79%·덕성 24.69%…보통주·우선주 동반 강세
-한진칼우 23.55% 상승…최대주주 변경 이후 지분 구조 관심
-깨끗한나라 보통주·우선주 동반 상승…코스피 장중 5,000선 붕괴
6일 오전 코스피가 장중 8% 넘게 폭락한 가운데 주가상승률 상위 20종목 중 10개가 20% 이상 올랐다. 덕성과 깨끗한나라, 계양전기는 보통주와 우선주가 함께 상승했고 한진칼우도 20%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상승률 상위 10종목 가운데 7개는 우선주였다. 일부 종목은 거래 규모가 작았지만 한진칼우와 깨끗한나라, 강원에너지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거래대금이 발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KRX)의 오전장(낮 12시 기준, 20분 지연 정보) 주가상승률 상위 20종목을 보면, 동양2우B가 30.00% 오른 5천200원으로 1위다.
2위 윙스풋은 29.97% 상승한 4천55원, 3위 계양전기우는 29.92% 오른 4천820원을 기록했다.
4위 파이온엑스는 29.89% 상승한 1천82원이다. 5위 대호특수강우는 29.81% 오른 2천295원으로 집계됐다.
6위 덕성우는 29.79% 상승한 5천380원, 7위 깨끗한나라우는 29.78% 오른 5천230원이다.
상위 7종목 가운데 우선주는 5개다.
8위 덕성은 24.69% 오른 3천560원이다. 우선주인 덕성우와 나란히 상승률 상위 10종목에 포함됐다.
합성피혁 등을 생산하는 덕성은 이날 보통주와 우선주가 동반 급등했다. 거래대금은 덕성 약 74억원, 덕성우 약 15억원으로 집계됐다.
9위 동양우는 23.86% 상승한 9천500원이다. 같은 회사의 동양2우B가 30% 오른 가운데 두 우선주가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위 한진칼우는 23.55% 오른 7만6천600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약 421억원으로 상승률 상위 20종목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한진칼은 지난 4일 최대주주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에서 호반건설 측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호반건설 측 지분율은 20.69%로 조 회장 측의 20.58%를 앞섰다.
조 회장도 한진칼 보통주 32만5천주를 추가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의 지분 구조에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진칼우는 전날 29.84%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깨끗한나라도 보통주와 우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12위 깨끗한나라는 15.44% 상승한 1천794원이다. 우선주인 깨끗한나라우는 29.78% 올라 7위를 기록했다.
깨끗한나라 보통주의 이날 거래대금은 약 165억원이다.
계양전기도 보통주와 우선주가 함께 상승했다.
13위 계양전기는 14.97% 오른 2천765원이다. 계양전기우는 29.92%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전동공구와 자동차용 모터 등을 생산하는 계양전기의 보통주와 우선주 상승률은 14.95%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11위 에코캡은 17.46% 오른 720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전선과 와이어링하네스 등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에코캡은 전날 29.87%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약 69억원이다.
19위 혜인은 14.33% 오른 8천60원을 기록했다. 혜인은 건설기계와 산업용 발전설비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20위 강원에너지는 14.14% 상승한 8천720원이다.
산업용 설비와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강원에너지의 거래대금은 약 174억원으로, 상승률 상위 20종목 가운데 한진칼우 다음으로 많았다.
코넥스에서는 유니포인트가 14.96% 상승한 807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거래량이 극히 적은 코넥스 4종목도 상승률 상위 20위에 포함됐다.
이날 오전 주가상승률 상위 20종목 가운데 29.5% 이상 오른 종목은 7개다. 20% 이상 상승한 종목은 10개이며 나머지 10개 종목도 모두 14%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10개, 코스닥 5개, 코넥스 5개다.
상승률 상위권에서는 우선주가 두드러졌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유통주식 수가 적은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작은 거래 규모에서도 주가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8% 넘게 급락하면서 한때 4,911.28까지 떨어졌다.
오전 9시3분33초에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매매가 중단됐다. 매매 재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급락했다.
낮 12시 기준 코스피는 5,166.96으로 전 거래일보다 4.03% 하락했다. 코스닥도 654.42로 3.54%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덕성·깨끗한나라의 보통주와 우선주, 한진칼우 등 일부 종목에서는 두 자릿수 상승률이 나타났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안태호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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