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천지 논란 거듭 사과…친청계 “해당행위 책임져야”

이승우 기자 2026. 11. 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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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6일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제기했던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 주장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원하는 경우 신천지 의혹 관련 당내 조사 결과를 개별적으로 열람하도록 했지만, 친청(친정청래)계는 "해당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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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6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6일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제기했던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 주장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원하는 경우 신천지 의혹 관련 당내 조사 결과를 개별적으로 열람하도록 했지만, 친청(친정청래)계는 “해당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전당대회에서 종교의 정치 개입에 대한 강한 우려를 제기하고 경고해 온 과정에서 상처 입으신 모든 분들과 당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며 “당의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을 통해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고 당의 화합과 민생에 집중해 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신천지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연일 사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신천지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우리 당 누구도 그런 부분을 주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본의 아니게 피해 입으신 분들게는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한 바 있다. 5일에는 당 공식 유튜브 유튜브 채널 ‘민주TV(민티)’에 출연해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지만, 김 대표가 사과에 나서면서 의원이나 지역위원장이 개별적으로 신청하면 비공개로 열람하도록 했다. 자료 내용은 지역별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한 당내 제보 내용이 중심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천지 교인의 집단 입당 의혹 관련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 개별 열람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열람 대상은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으로, 신청자에 한해 오는 13일까지 국회 내 사무총장실에서 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자료 별도 제공은 제한된다. 2026.11.6 뉴스1
친청계는 “김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가 만나서 이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당원들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경쟁자이지만 민주당을 함께 책임지는 사람들이지 않냐”며 “왜 피해자인 정 전 대표를 방송에 나가서 우롱하나. 왜 ‘좁쌀 정치’라고 하나. 왜 사과받기를 강요하나”고 지적했다.

이성윤 최고위원도 “몇몇 의원들이 SNS에 대표가 당을 위해 결단한 것, 우리 당의 신천지 의혹은 여전히 있지만 대표가 마치 구국의 결단을 한 것처럼 의혹의 본질을 왜곡하고 가뜩이나 상처 받은 당원들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며 “사과는 어떤 점을 잘못했는지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해야 하며, 재발 방지까지 약속해야 진정한 사과”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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