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 때 반대매매 막는다… 증권사 신용융자 담보 비율 의무 석 달간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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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가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를 막기 위해 석 달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 비율(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반대매매가 이뤄지면서 2차 하락이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다.
주가 급락에 따른 과도한 반대매매를 막기 위한 조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투자협회에서 받은 10개 증권사의 거래 현황을 보면, 코스피가 22.19% 하락했던 올해 7월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438억6,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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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 개최
"증시 변동성 확대되면 추가 대책"

정부가 주가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를 막기 위해 석 달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 비율(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반대매매가 이뤄지면서 2차 하락이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 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전날에 이어 연달아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그만큼 증시 변동성이 극심해졌다는 의미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주가 하락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등 AI 산업을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외요인에 국내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급락하며 장중 5,000선이 무너졌다. 한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매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당국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시장 변동성이 증폭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융자에 대한 증권사 담보비율(140%) 유지 의무를 3개월간 면제하기로한 것이다. 주가 급락에 따른 과도한 반대매매를 막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추가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내 증시에서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28조6,446억 원(4일 기준)에 달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투자협회에서 받은 10개 증권사의 거래 현황을 보면, 코스피가 22.19% 하락했던 올해 7월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438억6,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22년 1월 이후 최대치다.
반대매매 규모는 지난해 12월만 해도 일평균 37억7,500만 원 수준이었다. 그러다 5월에는 82억7,400만 원으로, 6월에는 204억1,400억 원으로 증가하더니 7개월 만에 10배 이상 늘어났다.
세종=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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