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다 공개한다면서 레버리지 ETF는 왜 공개 안 하냐"

이미나 2026. 11. 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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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유튜브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나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다 공개한다면서 레버리지 ETF는 왜 공개 안 하냐"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공개를 강조하면서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경위를 밝히지 않고,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9시 공개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첫 회에서 직접 소통을 넓히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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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새작한 유튜브 '대통령의 Y' 겨냥
李 "집무실 속까지 다 보여드리려"
"제가 원래 공개를 좋아한다"
레버리지 ETF 도입 경위는 여전히 미궁
대통령의 Y 유튜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유튜브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나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다 공개한다면서 레버리지 ETF는 왜 공개 안 하냐"고 비판했다.

장 소장은 6일 자신이 진행하는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공개를 강조하면서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경위를 밝히지 않고, 책임도 묻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9시 공개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 첫 회에서 직접 소통을 넓히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집무실에서도 가끔 불시에 생방송을 해볼까 생각 중"이라며 "제가 위험하지만 생방송을 하는 이유가 그거다. 속까지 다 보여드리려고"라고 했다.

논란이 이어지는 국무회의 생중계도 계속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원래 공개를 좋아한다"며 공개가 "신뢰를 획득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무회의를 공개했으면 계엄이 가능했겠느냐"고 되물었다. 직접 소통에 대해서는 "저한테는 목숨줄 같다"고 했다.

'대통령의 Y'는 청와대가 엑스(X·옛 트위터)에 이어 새로 마련한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이다. 'Y'는 유튜브(YouTube)의 첫 글자와 '왜(Why)'를 함께 뜻한다. 첫 회는 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녹화됐고, KTV 이매진과 이재명TV 채널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진행은 MBC 아나운서 출신 손정은 씨가 맡았다. 회당 30분 안팎 분량으로 2~3주 간격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장 소장이 문제 삼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하루 등락률을 2배로 따라가는 상품이었다. 지난 5월 27일 상장됐지만 이후 증시가 급락하며 손실이 불어났고, 금융당국은 7월 16일 신규 상장을 잠정 중단했다. 금융감독원 집계를 보면 출시일부터 8월 14일까지 개인투자자 손실은 6조3130억원에 달했다. 확정 손실 2조3242억원과 평가손실 3조9888억원을 더한 금액이다.

도입 과정은 지금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야당은 지난 1월 13일 김용범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재한 비공개 간담회를 도입의 출발점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에게 낸 서면 답변에서 "비공개 간담회로 회의록은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참석자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18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과정으로 결정됐는지 세부적인 절차 내용은 제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누군가는 결정했겠죠"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 정책에 불완전성이 있는 것 같다"며 부족함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다.

하준경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상품 도입의 최종 결정은 청와대가 아니라 금융위원회가 했다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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