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셰프’ 정지선·권성준 복수전

‘언더커버 셰프 : 멀리서 찾아온 벗’에서 정지선과 권성준이 청두, 나폴리에서 찾아온 벗들과 다시 만났다. 익숙하지 않은 한국 주방에서 펼쳐진 요리 도전과 국경을 넘은 협력이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언더커버 셰프 : 멀리서 찾아온 벗’ 2회에서는 청두와 나폴리에서 찾아온 벗들이 정지선과 권성준의 주방에 첫 출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4.5%, 최고 5.9%를 기록하며 첫 방송보다 상승했다.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2회 연속 1위에 올랐으며,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전국 평균 2.5%, 최고 3.2%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먼저 나폴리 벗들은 권성준의 파인 다이닝 주방에 입성했다. 자신감을 보였던 이들은 나폴리 전통 가정식과 다른 정교한 조리 방식에 당황했다. 애피타이저 타르트 만들기에 도전한 안토니오는 원하는 모양이 나오지 않자 “난 해고”라며 좌절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오랜 요리 경험은 곧 빛을 발했다. 루이자는 처음 접한 생면 토르텔리니를 한 번 보고 빠르게 만들었고, 파올로는 농어 손질부터 그릴 요리까지 능숙하게 해냈다. 라우라는 나폴리식 토마토 파스타로 직원식을 준비해 한국 직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되자 또 다른 어려움이 찾아왔다. 손님과 불과 1m 떨어진 오픈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이 처음이었던 나폴리 벗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점차 손님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즐거움을 알아갔다. 조리가 지연되면서 다음 코스가 늦어질 위기도 있었지만, 한국 직원들과 협력해 무사히 영업을 마쳤다.
권성준은 “모두 일을 굉장히 잘하시는 분들이어서 든든했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나폴리 식구들과 함께 특별한 인연을 기념했다.
청두에서 온 벗들 역시 정지선의 주방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을 기다린 것은 청두에서 막내 ‘써니’로 불리던 정지선이 아닌 카리스마 넘치는 오너 셰프의 모습이었다.
정지선은 정리가 덜 된 주방을 확인하자 “전부 스톱! 장사 안 할 거야?”라며 단호하게 지적했다. 갑작스러운 불호령에 청두 식구들은 긴장했고, 한국 직원이 궈리홍에게 번역기로 정지선이 무섭다는 말을 전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쉬젠카이는 뛰어난 칼질 실력을 보여주면서도 한국 주방의 낯선 작업 방식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 궈리홍 역시 익숙하지 않은 화구와 대형 웍 때문에 연이어 실수했다.
특히 전분물을 지나치게 넣자 정지선은 “못 쓴다. 다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거 청두에서 무거운 웍을 다루며 어려움을 겪었던 정지선의 모습과 닮은 상황이었다.
이후 정지선은 직접 궈리홍을 가르치며 요리 과정을 도왔다. 궈리홍은 반복된 도전 끝에 손님에게 내놓을 수 있는 요리를 완성했다.
청두 식구들이 준비한 직원식도 관심을 모았다. 쉬젠카이는 처음으로 웍을 잡고 마파두부를 완성해 반전 실력을 보여줬다.
82세 할머니 사장은 68년의 요리 경력을 바탕으로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직접 웍을 잡았다. 세 가지 맛의 요리를 능숙하게 완성하자 한국 직원들은 본토의 맛에 감탄하며 식사를 즐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샘 킴은 “확실히 남의 주방이 힘들다”며 청두와 나폴리 벗들의 상황에 공감했다.
또 정지선이 당시 상황을 부드럽게 설명하자 “이미 분위기는 험악한데, 옆에서 예쁘게 포장 중”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권성준이 나폴리 벗들을 위해 준비한 서울 투어가 예고됐다. 한국의 전통과 최신 유행을 함께 경험하는 일정이 공개된 가운데 정지선과 청두 식구들의 다음 이야기도 관심을 모았다.
한편 tvN ‘언더커버 셰프 : 멀리서 찾아온 벗’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언더커버 셰프 : 멀리서 찾아온 벗’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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