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모회사인 쿠팡Inc가 올해 3분기까지 1조8000억 원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23~2025년 3년간 벌어들인 영업이익에 맞먹는 손실이다.
쿠팡Inc는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올해 1분기 3545억 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고, 관련 과징금이 반영된 2분기에는 손실이 8350억 원으로 늘었다. 물류센터 화재 비용도 수익성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 7월 발생한 인천 물류센터 화재 관련 비용은 약 3540억 원으로 추산된다.
비용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4분기 연결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13~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대만 공급망 확충에 필요한 인프라 투자로 올해 연간 손실 전망 범위 상단을 기존보다 5000만~1억 달러(약 670억~1340억 원)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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