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가 코인으로 3조 벌어”… 美민주당 조사 예고

최지선 기자 2026. 11. 6.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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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를 선임하라(lawyer up)."

미국 중간선거 개표에서 공화당의 패색이 짙어진 3일(현지 시간) 밤 민주당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측근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예고하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재산 증식 및 이해충돌,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범죄에 연루된 의혹 등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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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위원장 후보 “변호사 구해둬라”
이해충돌-엡스타인 의혹도 정조준
AP뉴시스
“변호사를 선임하라(lawyer up).”

미국 중간선거 개표에서 공화당의 패색이 짙어진 3일(현지 시간) 밤 민주당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측근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예고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내년 미 하원 감독위원장으로 임명될 것이 유력하다. 앞서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재산 증식 및 이해충돌,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범죄에 연루된 의혹 등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공언한 바 있다. 가르시아 의원은 4일 뉴욕타임스(NYT)에 “트럼프 범죄 가족은 우리 수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백악관에서 부패에 가담한 이들도 주요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순자산은 약 70억 달러(약 9조4000억 원)로, 2024년 대선 승리 후 2년 만에 27억 달러(약 3조6000억 원)가 증가했다. 포브스는 “미 역사상 정치로 이렇게 많은 돈을 번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트럼프 일가의 핵심 수익 사업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대대적 규제 완화가 이뤄진 가상화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는 가족 기업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과 밈코인 발행 등을 통해 약 23억 달러(약 3조 원)를 벌어들였다. 주요 구매자는 트럼프 행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는 외국 기관과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NYT는 △미 법무부가 국세청에 트럼프 대통령과 아들들의 사업체에 대해 진행 중이던 세무조사 중단을 지시한 경위 △트럼프 대통령의 주식 거래 논란 등도 조사 대상에 오를 거라고 전망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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