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아, 김희정 적금 해약 사실에 서운함 '폭발'… 공정환은 딸 떠올리며 후회 (‘엄마가’)

양원모 2026. 11. 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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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아가 분노했다.

5일 저녁 KBS 1TV 일일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에서는 강다미(정민아 분)가 엄마 조미미(김희정 분)의 적금 해약 사실을 알고 서운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경호(공정환 분)는 딸과 함께하지 못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에 잠겼다.

이날 다미는 이모 조리자(안연홍 분)의 말실수로 적금 해약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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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정민아가 분노했다.

5일 저녁 KBS 1TV 일일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에서는 강다미(정민아 분)가 엄마 조미미(김희정 분)의 적금 해약 사실을 알고 서운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경호(공정환 분)는 딸과 함께하지 못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에 잠겼다.

이날 다미는 이모 조리자(안연홍 분)의 말실수로 적금 해약 사실을 알게 됐다. 리자가 "해약한 통장을 왜 아직 가지고 다니느냐"고 묻자 다미가 경위를 따졌고, 미미는 "딸의 결혼을 위해 20년 넘게 모은 적금을 얼마 전 해약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미가 이유를 묻자, 미미는 둘째 아들 강대치(김종훈 분)를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다미는 엄마가 자신을 위해 한 푼 두 푼 모은 8000만원이 오빠 빚을 해결하는 데 쓰였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미는 "준 건 아니야. 빌려 준 거야"라며 대치에게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치가 안정적 직장에 다니는 만큼 몇 년 안에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다미를 안심시키려 했다.

그러나 다미가 섭섭했던 건 돈의 행방만이 아니었다. 자신을 위해 마련한 돈을 다른 데 쓰면서 한마디 상의도 없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다. 다미는 "나한테 말이라도 해주지"라며 속상함을 토로했고, 미미는 "엄마도 그러려고 했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정을 말할 생각은 있었지만 그때마다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승윤(동하 분)은 경호를 찾아가 과거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청했다. 승윤이 "오늘은 꼭 듣고 가겠다"고 하자, 경호는 "별로 재밌는 얘기는 아니"라며 망설였다. 하지만 승윤은 "그래도 듣고 싶습니다"라며 물러서지 않았고, 경호는 조심스럽게 사고 잃은 아내와 딸에 대한 기억을 꺼냈다.

경호는 병원에서 일하던 시절 아내와 딸이 케이크를 사러 가던 날을 떠올렸다. 당시 차를 수리 맡긴 아내는 걸어서 다녀오겠다고 했고, 딸은 아빠도 함께 가자고 졸랐다. 그러나 경호는 "준비해야 할 발표가 많다"며 다음에 같이 가자고 약속했다. 이에 아내는 딸과 단둘이 다녀오기로 했고, 딸은 "나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으라"며 경호를 달랬다. 경호는 "그날 딸의 부탁을 들어줬더라면, 아내에게 걸어가지 말라고 했더라면 어땠을지 계속 되묻는다"며 후회했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그리고 두 엄마의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가족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KBS 1TV '엄마가 미쳤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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