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해슬 기자) 댄서 겸 안무가 제이블랙이 연습실에서 먹고 자며 버텼던 무명 시절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날 제이블랙은 24세에 처음 춤을 시작했다며 "당시 제 나이대는 심사위원을 할 나이였다"고 돌아봤다. 주변 시선도 곱지 않았다고. 그는 "그냥 내버려두면 될 텐데 자꾸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안 된다'는 말에 지지 않으려고 더 독하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4년 동안 하루 12시간 넘게 연습에만 매달렸다.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이 "수입이 있어야 생활했을 텐데 그 당시 생활은 어땠냐"고 묻자, 제이블랙은 "그 당시는 사실 너무 힘들었다. 수익이랄 게 거의 없었다. 경력이 없으니 레슨을 할 수도 없었다"고 답했다. 20대 후반, 그는 더 이상 부모에게 기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당장 생계를 꾸릴 방법이 없었다. 그가 택한 곳은 연습실이었다. 그는 "돈이 없었는데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못했다"며 “'제가 청소도 하고 오픈도 하고 클로즈도 하겠다. 대신 재워만 달라'고 자청했다”고 밝혔다.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한 달 수입은 강습료 3만 원이 전부였다. 제이블랙은 "천몇백 원이 있으면 2~3일은 컵라면으로 버텼다"며 "당시 슈퍼에 파는 빵이 있었는데, 여섯 알을 3일 동안 나눠 먹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나 자신이 너무 처량했다"고 덧붙여 듣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그 시절을 버티게 해준 라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지금도 라면을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는 그는 "라면이 참 희한하다. 돈 없을 때 먹으면 슬프고, 돈 있을 때는 맛있다고 먹는다"며 "애증이라는 말이 딱 맞다"고 웃었다.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이블랙은 데뷔와 함께 차트를 휩쓸고 있는 그룹 A2O 라이트의 데뷔곡 '네온(NEON)'의 인트로 안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곡 도입부에 등장하는 아이찡과 시리의 페어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네온'은 발매 이후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인트로 안무는 곡의 킬링 포인트로 꼽히며 큰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