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글로벌 항공우주 종합 제조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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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지호 기자 | 항공기 치공구·부품·구조물 조립 전문기업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글로벌 헬리콥터 제조사 벨(Bell) 등에 항공기 구조물과 부품을 공급하며 제조 경쟁력을 입증한 가운데 대형 판금 설비 투자와 복합재·우주·무인기 분야 진출을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종합 제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손창환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치공구부터 부품·구조물까지 연결하는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과 신뢰를 쌓아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복합재·우주·무인기로 사업영역을 넓혀 글로벌 항공우주 종합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항공기 생산에 필요한 치공구 설계·제작부터 정밀 부품 가공, 기체 구조물 조립까지 수행하는 항공 제조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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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지호 기자 | 항공기 치공구·부품·구조물 조립 전문기업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글로벌 헬리콥터 제조사 벨(Bell) 등에 항공기 구조물과 부품을 공급하며 제조 경쟁력을 입증한 가운데 대형 판금 설비 투자와 복합재·우주·무인기 분야 진출을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종합 제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손창환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치공구부터 부품·구조물까지 연결하는 제조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과 신뢰를 쌓아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복합재·우주·무인기로 사업영역을 넓혀 글로벌 항공우주 종합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항공기 생산에 필요한 치공구 설계·제작부터 정밀 부품 가공, 기체 구조물 조립까지 수행하는 항공 제조 전문기업이다. 2022년 대신항공산업 인수를 통해 조립 사업을 확대했으며, 현재 치공구·부품·조립을 아우르는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고객사는 KAI와 미국 항공기 제조사 Bell 등이다.
핵심 경쟁력은 치공구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항공기 부품 제조와 구조물 조립까지 연결하는 통합 제조 역량이다. 치공구는 항공기 부품을 설계된 형상대로 고정하고 정렬해 가공·조립하는 생산 설비로, 항공기 제조 과정에서 정밀도와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치공구 설계부터 제작, 구조해석까지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인력과 설비를 갖췄다. 길이 28m에 달하는 대형 치공구를 허용공차 ±0.25mm 수준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레이저 트래커 5대를 활용해 대형 구조물의 정밀도를 측정·검증한다. 자체 제작한 치공구를 부품 생산과 조립 공정에 활용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다.
사업 영역은 치공구와 부품, 조립 등 세 분야로 나뉜다. 2026년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치공구 39.6%, 조립 39.2%, 부품 20.5%다. 민항기와 군용기, 헬리콥터 등 다양한 항공기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B787, KF-21, A350 등의 구조 부품과 A320·A321 날개 하부 패널(WBP), Bell 412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해외 고객사 확보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Bell과의 거래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2023년 Bell과 Bell 412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 직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 테일붐(Tail Boom)을 비롯해 Outer Beam, Cab Roof, Nose 등 동체 구조물 4종을 조립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Bell 412 동체는 2026년 상반기 매출의 26.4%를 차지하는 단일 최대 품목이다. 조립용 치공구와 구조 부품 제작부터 동체 조립체 공급까지 수행하며 고객사 내 공급 영역을 확대했다. 2024년 11월에는 Bell 최우수 납품업체와 KAI 최우수 협력업체에 동시에 선정되며 품질과 납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수출 실적도 늘고 있다. 2025년 7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해 제62회 무역의 날 '7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26년 상반기 수출액은 70억8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34.4%를 차지했다. 해외 신규 고객사에 치공구를 수출한 데 이어 헬리콥터 부품 수주에도 성공하면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적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의 매출액은 2023년 145억5000만원에서 2025년 332억9000만원으로 증가했다. 2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1.2%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8000만원에서 49억9000만원으로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2023년 5.4%에서 2025년 15.0%로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05억9000만원, 영업이익 48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3.5%에 달했다. 치공구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조립 사업의 양산 안정화, 생산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등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생산 공정 내재화도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자재 구매부터 부품 제작, 조립, 도장까지 생산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면서 외주 의존도를 낮췄다. 매출액 대비 외주가공비 비중은 2024년 31.1%에서 2025년 26.4%, 2026년 상반기 21.1%로 하락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평가손실 32억7000만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해당 전환사채는 올해 5월 전액 보통주로 전환돼 관련 평가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주잔고를 통한 중장기 매출 가시성도 확보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확정 수주잔고는 551억5000만원으로 2025년 연간 매출액의 약 1.7배에 해당한다. 연도별 매출 인식 예정액은 2026년 93억1000만원, 2027년 239억7000만원, 2028년 218억7000만원이다. 생산계획이 확정된 물량을 기준으로 향후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상장 이후에는 대형 판금과 복합재, 우주·무인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우선 공모자금을 활용해 대형 판금 성형 설비와 열처리·후가공 설비를 도입하고 신규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소·중형 중심인 판금 부품 생산 범위를 Skin·Frame·Longeron 등 대형 항공기 구조 부품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복합재 분야 진출도 추진한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KF-21 주익 스킨 제작용 Layup Mold와 우주발사체 복합재 연료탱크 제작용 치공구 등을 설계·제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복합재 구조물 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항공기 경량화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우주와 무인기 분야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기존 우주발사체 치공구 공급 경험을 토대로 우주 분야 제조 영역을 넓히고, 올해 9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한 Mojave STOL 무인기 국내 생산 협력 업무협약(MOU)에 참여했다. 항공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무인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 대표는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2018년까지 약 30년간 KAI에서 근무한 항공 제조 전문가다. KAI에서 치공구팀장과 부품기술팀장, 조립생산팀장, 품질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에 합류했다. 이후 상무이사와 부사장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공모자금은 생산 인프라 확충에 전액 투입한다. 희망 공모가 하단 기준 순수입금 202억8000만원 가운데 대형 판금 성형 설비에 100억5000만원, 열처리 및 후가공 설비에 20억4000만원, 공장 건물 신축 및 기타 설비에 81억9000만원을 배정했다. 투자 집행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의 공모주식 수는 총 440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700~57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07억~251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01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11월 10~11일 실시한다. 오는 20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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