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생가 복원’ 결국 계획대로···거제시의회 진통 끝 최종 의결

김정훈 기자 2026. 11. 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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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문재인 전 대통령 생가.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 거제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던 ‘거제 근현대 역사문화 소통공간 조성사업’이 거제시의회 본회의 문턱을 최종 넘었다.

거제시의회는 5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거제시가 제출한 ‘근현대 역사문화 소통공간 조성사업’ 등 4건의 사업을 담고 있는 ‘2027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거제시 원안대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원안 표결에선 재적 의원 16명 가운데 찬성 9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현재 거제시의회는 전체 16석 중 더불어민주당 10석, 국민의힘 6석으로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 생가 복원을 포함한 110억 원 규모의 거제 근현대 역사문화 소통공간 조성 사업은 계획대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해당 안건은 행정복지위원회 심의 후 표결에서 찬반 4대 4 가부동수로 한 차례 부결되며 난항을 겪었다. 당시 국민의힘은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 복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도 부지 보상비 등을 우선 편성하는 것은 행정 우선순위에 어긋난다고 반대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김영삼·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적 역사 가치를 살리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맞섰다.

지난달 30일 상임위 부결 이후 전체 16석 중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 측 요구로,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 재상정되었고 찬반 공방 끝에 최종 통과됐다.

해당 사업은 문 전 대통령의 생가가 포함된 거제면 명진리 694-1번지 일원에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109억 9900만원 규모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오는 2031년 개관하게 된다.

문 전 대통령 생가 복원 사업은 취임 초기인 2017년 청와대의 우려 표명으로 한 차례 보류됐다.


☞ ‘문재인 생가 복원’ 거제 역사문화 조성 사업, 시의회 상임위서 ‘제동’
     https://www.khan.co.kr/article/202611021009001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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