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허영생 16년 팬 탈덕문…"공개 저격 실망, 이젠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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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S501 출신 가수 허영생의 16년 장기 팬이 탈덕(팬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팬 기만과 미흡한 대처를 지적했다.
5일 허영생의 오랜 팬페이지 '포에버영' 운영자는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계정 운영 종료와 '탈덕' 선언이 담긴 장문의 글을 공유했다.
작성자는 자신이 준비한 컵홀더 등 남은 소품을 들고 허영생 측이 직접 마련한 행사에 참여해 팬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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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S501 출신 가수 허영생의 16년 장기 팬이 탈덕(팬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팬 기만과 미흡한 대처를 지적했다.
5일 허영생의 오랜 팬페이지 '포에버영' 운영자는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계정 운영 종료와 '탈덕' 선언이 담긴 장문의 글을 공유했다.
작성자는 "생일 카페를 열면 탈덕하게 된다는 괴담이 사실로 밝혀져 저도 참 신기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3일 허영생의 생일을 맞아 6개월간 본업과 병행하며 사비로 생일 카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일 카페를 준비한 뒤 허영생 측에 사전 방문 의사를 물었다며 "특정 생일 카페만 방문하기 어려워 따로 방문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당시 열리는 생일 파티는 자신이 연 한 곳뿐이었지만 혹여나 다른 생일 카페가 열릴 것을 고려해 추가 방문 요청을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른 팬들이 허영생 측에게 생일 카페 참여 의사를 재차 물었고 허영생 측은 이를 무시하거나 참여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성자는 허영생 측이 생일 전날인 2일 갑작스럽게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직접 개인 대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허영생 측이 이미 자신이 행사를 준비 중인 것을 알고 있음에도 사전 언급이나 조율이 없었던 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작성자는 자신이 준비한 컵홀더 등 남은 소품을 들고 허영생 측이 직접 마련한 행사에 참여해 팬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이어 작성자는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허영생이 공개적으로 자신에게 무안을 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2시간가량 팬들과 대화를 나눈 허영생은 스태프가 가야 한다고 재촉하자 행사를 마무리하며 "감사하게도 생일 카페를 열어주셨다. 그런데 자꾸 오라고 하셔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작성자는 "응원하고 축하하고자 하는 개인의 마음이었기 때문에 오지 않으신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무시와 무안을 주는 방식으로 대응하신 태도에는 실망할 수밖에 없다"며 "나름의 방식으로 최선의 감사 표현을 한 것이라는 걸 알지만 그게 최선의 표현이라는 것에 이제는 지친다"며 오랜 팬심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작성자는 "무대를 사랑하고 항상 무대 위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춤추고 노래하던 그를 너무나도 사랑했다"며 "초등학생 시절부터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저의 아이돌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 오빠는 정말 제 인생의 전부였다"고 글을 맺었다.
16년 동안 한 아티스트만을 응원한 코어 팬의 탈덕 선언에 팬들은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팬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듯한 허영생의 언행에 실망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아티스트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공감능력을 상실한 듯" "양측 말 들어봐야겠지만 공개 저격은 너무 심했다" "16년 팬 저격해서 자기에게 좋을 게 뭐가 있다고 그런 건지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 "아직도 팬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1986년생 허영생은 2005년 그룹 SS501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2세대 대표 아이돌이다. 이후 솔로 활동과 뮤지컬, 프로젝트 그룹 FIVE O ONE 등으로 활동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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