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받고 월세 밀리는 일 줄었나"…금감원, 포용금융 평가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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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대출 공급액과 연체율 등 기존 지표 중심으로 이뤄지던 포용금융 성과평가에 차주의 실질적인 삶의 질 변화를 반영하기로 했다. 금융지원 이후 생활 안정과 경제활동 회복 여부 등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TF는 그동안 자금공급 실적 위주로 평가해 온 포용금융의 성과를 차주가 체감하는 삶의 질 변화 관점에서 측정하고, 이를 상품 설계 등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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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카드·캐피탈사 참여 TF 출범…상품 개선에도 활용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5/newsis/20261105140252409vwsl.jpg)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금융감독원이 대출 공급액과 연체율 등 기존 지표 중심으로 이뤄지던 포용금융 성과평가에 차주의 실질적인 삶의 질 변화를 반영하기로 했다. 금융지원 이후 생활 안정과 경제활동 회복 여부 등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중소금융업권 포용금융 체감성과 측정·환류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TF는 그동안 자금공급 실적 위주로 평가해 온 포용금융의 성과를 차주가 체감하는 삶의 질 변화 관점에서 측정하고, 이를 상품 설계 등에 반영하기 위해 구성됐다.
회의에는 교보SBI·OK저축은행, 신한·KB·하나카드, BNK·롯데캐피탈 등 7개 금융회사 대표와 업권별 협회·중앙회,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기존 공급실적과 재무·건전성 지표에 더해 금융지원 이후 차주의 일상이 얼마나 회복됐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월세·공과금·식비 등 필수 지출을 미루는 일이 줄었는지, 금융 문제로 구직·학업·영업활동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일이 줄었는지 등을 측정한다. 경제적 위기에 대한 대응 능력과 심리적 안정 여부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평가는 대출 시점의 생활 상태를 측정한 뒤 6개월, 1년 후 또는 만기 연장 시 동일한 항목을 반복 조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차주가 1~2분 안에 응답할 수 있도록 10여개 문항의 모바일 설문을 활용하고, 참여 유도를 위한 금리우대 혜택도 검토한다.
평가 결과는 금융회사의 상품·서비스 개선에 활용된다. 성과가 우수한 상품 모델은 다른 금융회사와 업권에 확산하고, 효과가 미흡한 상품은 설계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포용금융 성과에 따른 규제 인센티브와 정책서민금융 재원 배분기준 마련 등 정책·제도 개선에도 평가 결과를 참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TF 논의를 거쳐 상품별 평가 지표와 설문 문항 등을 확정하고 연내 시범평가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범평가는 햇살론 등 기존 대출상품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m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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