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북한의 전통무술’로 유네스코 인류유산 등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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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나무로 종이를 뜨는 장인의 기술과 마을 주민들의 품앗이가 어우러진 한지 제작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권고'를 받으며 등재를 눈앞에 뒀다.
국가유산청은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북한의 태권도 등재가 확정되면 아리랑과 김치담그기, 씨름, 평양냉면, 조선옷차림풍습에 이어 북한의 6번째 인류무형유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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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한국 태권도 등재도 추진”
‘한지 제작문화’도 등재 권고 판정받아

국가유산청은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최종 등재 여부는 11월 30일∼12월 5일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제21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확정되면 2024년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에 이어 한국의 24번째 인류무형유산이 된다.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태권도’ 역시 등재를 권고받았다. 북한의 태권도 등재가 확정되면 아리랑과 김치담그기, 씨름, 평양냉면, 조선옷차림풍습에 이어 북한의 6번째 인류무형유산이 된다. 씨름은 2018년 남북이 공동 등재했다.
북한이 2024년 3월 단독 등재를 신청한데 비해, 한국은 남북 공동 등재를 추진하다가 올해 3월에야 신청서를 제출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유관 부처와 소통하는 한편 유네스코 측에 공동 등재 지원을 요청해 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먼저 등재했다고 해당 유산에 대한 배타적 권리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라며 한국 태권도의 단독 또는 확장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확장 등재는 기존 종목에 다른 신청국의 유산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공동 등재처럼 당사국 동의가 필요하지만 북한이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태권도 종주국을 자처해 온 한국이 체면을 구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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