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 맹공에 고개숙인 김민석…‘신천지’ 다시 공개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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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집단 입당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5일 "당원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소속 의원들에게 사과한 뒤에도 "공개 사과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지라"는 친청(친정청래)계의 반발이 계속되자 당원들에게도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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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매듭 의도… 진화는 의문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집단 입당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5일 “당원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소속 의원들에게 사과한 뒤에도 “공개 사과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지라”는 친청(친정청래)계의 반발이 계속되자 당원들에게도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을 매듭짓고 통합에 매진하자는 취지인데, 친청계 지지자들은 대표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어 내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유튜브 방송 ‘민티 07’에 출연해 관련 의혹에 대해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불편한 마음이 크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면 공개 방식으로 갔다 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지금과 같은, 또는 더 큰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청계가 ‘반명(반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제기한 김 대표에 대해 책임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정리해 갈 수 있다고 본다”며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6일부터 일주일간 ‘당원 정비 태스크포스(TF)’의 관련 의혹 조사 결과를 소속 의원과 지역위원장을 상대로 개별 공개하기로 했다. 지역별 가입 현황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건데, 열람된 내용을 놓고도 ‘신천지 개입설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의 사과와 조치에도 친청계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당직을 맡은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은 “사과를 받아낼 목적이 아니라 리더십을 흔들 목적이기 때문에 그들의 요구에 응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지지층을 향한 정청래 전 대표의 행보가 계속되는 한 갈등은 점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친청계 지지자들이 모인 딴지일보 게시판 등에는 “김민석은 사퇴하라”라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3일 이 게시판에 “정청래는 죄가 없다. 김 대표는 공개 사과하고 책임져라”는 글을 올렸다.
윤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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