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습 중 발목 절단 경찰, 의식 찾은 뒤 아내에 첫마디 "미안하다"…경찰청장 직무대행 "끝까지 책임지겠다"

최종혁 기자 2026. 11. 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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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새벽 4시쯤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도로에 전도된 대형 트레일러를 SUV가 들이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엔 경찰이 출동해 차량 통행을 통제했는데요.

그러던 중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A 경위가 화물차에 치여 발목 절단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긴급 수술을 받은 A 경위가 의식을 되찾은 뒤 아내에게 처음 건넨 말은 "미안하다"였습니다.

최근 상태가 안정돼 병문안이 가능해지자 병원을 찾아 위문한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 같은 사연을 전하며 "누구보다 위로받고 보살핌이 필요한 분이 오히려 미안한 마음부터 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으로 가슴이 먹먹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행은 경찰 내부망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을 지키다 다친 경찰관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은 특별한 배려가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경찰 조직의 책무"라며 치료부터 일상 복귀까지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무상 병가와 공상 휴직 등 복무에 필요한 지원을 챙기고, 가족과 함께 근무한 동료들에게도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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