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권, 고 김수미와 마지막 통화…“다 나으면 보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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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 유병권이 고 김수미와 나눈 마지막 통화를 공개했다.
이날 유병권은 지난 2024년 세상을 떠난 김수미를 언급하며 "제 인생의 스승님"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병권은 "방송 더빙을 할 때 선생님이 즉석에서 출연료를 협상해 주셨다"며 "제가 50만 원을 받는다고 하니 직접 전화를 걸어 '누구는 200만 원 받는데 얘는 왜 50만 원 주냐'고 하셨다. 그렇게 출연료를 올려주신 적도 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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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안재욱, 정영주, 엔믹스 릴리, 유병권이 출연했다.
이날 유병권은 지난 2024년 세상을 떠난 김수미를 언급하며 “제 인생의 스승님”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병권은 지난 2010년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김수미 성대모사를 하는 대학생으로 출연해 ‘홍제동 김수미’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스타킹’ 출연 전 온라인에서 김수미 선생님 성대모사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며 “영상을 본 제작진에게 섭외 연락이 왔는데, 김수미 선생님의 출연 여부에 따라 제 출연도 결정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는 선생님 측에서 출연을 거절하셨다. 당시 스무 살이었는데 직접 연락해 매니저분과 통화하면서 선생님 목소리를 흉내 냈다”며 “그걸 수화기 너머로 들으신 선생님이 ‘너 누구니?’라고 하셨고, 바로 출연을 결정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당일 저를 보시더니 ‘너니? 해봐’라고 하셨다. 그게 인연의 시작이었다”며 “이후 선생님 팀에 합류해 행사를 함께 다녔고, 15년간 같은 소속사에서 일했다”고 설명했다.
김수미는 후배를 위해 출연료 협상에도 나선 바 있다. 유병권은 “방송 더빙을 할 때 선생님이 즉석에서 출연료를 협상해 주셨다”며 “제가 50만 원을 받는다고 하니 직접 전화를 걸어 ‘누구는 200만 원 받는데 얘는 왜 50만 원 주냐’고 하셨다. 그렇게 출연료를 올려주신 적도 있다”고 돌아봤다.
특히 유병권은 김수미가 세상을 떠나기 전 나눴던 마지막 통화를 언급했다. 그는 “돌아가시기 2~3주 전쯤 연락을 드렸는데 ‘거의 다 나았으니까 다 낫고 나서 보자. 두 달 지나고 보자’고 하셨다”며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장례식 당일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변에도 거의 그렇게 말씀하셨더라. 제 느낌에는 그렇게 정리하신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유병권은 또 “웃으면서 할 수 없는 이야기인데, 선생님이 항상 ‘넌 아무 걱정 마. 나 죽으면 너 잘될 거야’라고 말씀하셨다”며 “부캐릭터인 잭클린이 잘됐을 때 그 말이 떠올라 울컥했다. 엄청 울었다. 잘됐을 때 혼자 울고 그랬다”며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지난 2024년 10월 25일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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