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수지 흑자 614.6억달러로 역대 최대… 3개월 만에 신기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인 61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5일 밝혔다. 흑자가 6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직전 최대였던 6월(497억3000만달러)보다 23.6% 많은 규모다.
남은 3개월 동안 경상수지 흑자가 9월의 절반 수준인 364억달러만 기록해도 450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이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627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인 61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5일 밝혔다. 흑자가 6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직전 최대였던 6월(497억3000만달러)보다 23.6% 많은 규모다. 반도체를 포함한 IT 부문의 수출 호황 덕분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9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경상수지 누적 흑자 규모는 3406억6000만달러다. 사상 최대였던 작년 전체(1230억5380만달러)의 2.8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이다.
이대로라면 한국은행이 8월 제시한 전망치(4500억달러 흑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3개월 동안 경상수지 흑자가 9월의 절반 수준인 364억달러만 기록해도 450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이다. 한국은행 전망치는 작년 11월 1300억달러였다. 하지만 반도체 호황이 시작되면서 전망치는 올해 2월 1700억달러, 5월 2500억달러, 8월 4500억달러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 대부분은 상품수지에서 나왔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627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사상 첫 6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직전 최대였던 6월(478억9000만달러)보다 31% 많은 수준이다.
상품 수출은 반도체 호황 덕분에 1307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4개월 연속 1000억달러 돌파로, 전년 동월보다 92.4%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IT 품목 수출이 19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컴퓨터 주변기기(SSD)는 392.3%, 반도체는 260.3% 증가했다.
비(非)IT 품목 수출도 13.4% 증가했다. 석유제품은 73.3%, 철강제품은 6.7%, 기계류·정밀기기는 6.3%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는 5.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29.4% 증가한 679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92.8%)와 반도체 제조장비(49.2%)가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원자재 수입은 21.3%, 자본재 수입은 4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수지는 33억5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전월(-16억8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진 것이다. 특히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 적자가 7억7000만달러로, 전월(-3억9000만달러)의 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행 수지도 7억7000만달러 적자였다. 여름 성수기가 끝난 영향으로 출국자·입국자가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한편 금융계정 순자산은 543억4000만달러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인 6월(467억1000만달러)을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137억4000만달러 순매도했다. 채권 투자 역시 7000만달러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한국인은 해외 주식을 99억1000만달러 순매수했다. 해외 채권 투자는 67억2000만달러 순매수로, 전월(64억4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는 166억3000만달러 늘어 2025년 10월(172억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나타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美 의회 장악에 볕드는 韓 에너지업계… “배터리·태양광 수혜”
- 수십 년 이어온 장수호텔들, 상속세에 팔릴 판… 관광업계 ‘비상’
- [단독] 국가직 전환 6년째… 소방관 한 끼 급식 지원액 최대 7배 격차
- [르포] 스카프 아저씨에 외국인까지… 남대문 상가 임대료는 올랐다
- 청주 두 단지 하루 청약 15만건… 지방 95곳 9개월치 넘었다
- “대안이 없다”… 삼성전자, 中 LCD 패널값 인상에 TV 사업 적자 장기화 우려
- [단독] 고영철 신협 회장 출근하면 185만원… 7개월간 3억여원 수령
- [재선충 습격] ①전국 소나무 177만 그루 죽었다… 서울까지 번진 ‘산림 전염병’
- [한미 FTA 20년-K푸드 해외진출]④ 국산 미생물로 발효시킨 된장, 美 수출길 뚫었다... 종균 국산화
- AI용 SSD가 낸드플래시 공급난 키우나… 2027년 수급 전망 엇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