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으로 결승 득점’ 삼성, 연장 12회 접전 끝에 KT 제압…KS 1승1패 균형 맞췄다 [SD 수원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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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1차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S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KT는 6회말 1사 후 힐리어드의 중전안타, 김현수의 우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류현인, 허경민이 잇달아 1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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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KS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날(3일) 1차전의 7-8 패배를 설욕하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역대 7전4선승제로 펼쳐진 KS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서 이긴 팀이 우승한 비율은 47.4%(19차례 중 9차례)다. KS 3차전은 6일 삼성의 안방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7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친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에게 돌아갔다. 페덱은 보너스 100만 원을 챙겼다.
삼성이 포문을 열었다. 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익선상 2루타를 쳐낸 뒤 르윈 디아즈의 1타점 3루타로 먼저 득점했다.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KT 우익수 최원준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왔고, 그 틈을 타 디아즈가 3루까지 내달렸다. KBO서 정규시즌과 PS를 통틀어 첫 3루타였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3루서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 때 디아즈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KT 타선은 4회말에야 득점에 성공했다. 샘 힐리어드의 2루타에 이은 김현수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2사 3루서 허경민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나란히 6회 찾아온 절호의 득점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6회초 3안타로 만든 1사 만루서 류지혁이 1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KT는 6회말 1사 후 힐리어드의 중전안타, 김현수의 우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류현인, 허경민이 잇달아 1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양 팀 선발투수인 KT 고영표, 삼성 크리스 페덱이 나란히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가운데 8회부터 불펜 싸움이 펼쳐졌다. KT가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손동현이 1사 1루를 만들자 KT는 1차전서 1.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낸 박영현을 내보냈다. 박영현은 2차전서도 9회까지 1.2이닝을 실점 없이 정리했다. 8회말 이승민을 내보낸 삼성은 9회말 1사 2루 위기에 몰리자 원태인을 긴급 투입해 불을 껐다. 양 팀의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두 팀은 연장 10회 나란히 침묵을 깨트렸다. 삼성은 10회초 김지찬의 몸에 맞는 볼과 김성윤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고의4구를 묶어 만든 2사 1·2루서 디아즈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KT도 10회말 1사 후 장진혁의 우전안타, 안현민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삼성 디아즈의 포구 실책에 이은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이뤘다.
삼성은 연장 12회초 1사 1·2루서 이재현이 투수 앞 땅볼을 쳤다. 1루 주자 김상준이 2루서 아웃됐지만, KT 2루수 오윤석의 송구가 원바운드돼 1루수 김현수의 미트를 벗어났다. 그 사이 2루 주자 디아즈가 홈을 밟아 3-2를 만들었다. 12회말에는 배찬승이 2사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고 경기를 매조지했다. 배찬승은 PS서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수원|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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