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브로드웨이 진출에 사비 1000만원 썼다 "원어민 9명과 매일 특훈"

정유나 2026. 11. 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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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한국인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 주연을 맡기까지 사비 1000만원을 들여 영어 특훈에 나섰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뮤지컬 '시카고'로 한국인 최초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아이비가 출연했다.

뮤지컬 '시카고'로 한국 배우 최초 브로드웨이 주연을 꿰찬 아이비가 꿈의 무대에 서기까지의 치열했던 도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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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한국인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 주연을 맡기까지 사비 1000만원을 들여 영어 특훈에 나섰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뮤지컬 '시카고'로 한국인 최초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아이비가 출연했다.

뮤지컬 '시카고'로 한국 배우 최초 브로드웨이 주연을 꿰찬 아이비가 꿈의 무대에 서기까지의 치열했던 도전기를 전했다. 한국에서만 약 600회 '시카고' 무대에 오르며 '최장수 록시'로 자리 잡은 아이비는 2022년 브로드웨이로부터 처음 제안을 받았던 순간부터 4년 만에 마침내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냈다.

아이비는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브로드웨이 측으로부터 먼저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영어 실력이 부족했던 그는 제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흘려들었다고. 이후 2년이 지난 2024년 다시 연락을 받았고,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하자 상대 측은 일단 영어 공부를 해두라고 권했다. 이에 아이비는 영어 공부를 시작했지만 이후 6개월 동안 또다시 연락이 끊겼다.

그러던 중 2025년 오디션 제안이 들어왔다. 아이비는 록시의 독백과 노래 두 곡을 준비해 영상으로 촬영한 뒤 1차 오디션에 제출했다. 하지만 한동안 답변이 없어 탈락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그는 미국 측의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느렸다고 설명하며, 한 달이 지나서야 2차 오디션 영상을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2차 오디션에서는 영어 발음에 더욱 집중해 영상을 제출했다. 이후 또다시 기다림이 이어졌고, 한국 관계자로부터 "90%는 된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하고 있던 차에 미국 측에서 3차 오디션 영상을 요청했다. 아이비는 미국에 있는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이 연락을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여러 차례 오디션을 거친 끝에 결국 합격 소식을 들었고, 데뷔 무대까지 남은 시간은 단 50일. 아이비는 곧바로 본격적인 영어 공부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브로드웨이 첫 공연을 50일 앞두고 영어라는 장벽을 넘기 위해 본격적인 특훈에 돌입했다고. 사비로 약 1천만 원을 들여 원어민 선생님 9명과 매일 6~7시간씩 대사를 연습했다는 아이비는 "예전에도 이렇게 공부했다면 SKY를 가지 않았을까"라는 말로 웃음을 더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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