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최대주주 호반건설…조원태, 지분 추가 매입 계획(종합)

김윤구 2026. 11. 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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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에서 호반건설 측으로 변경됐다. 다만 조 회장이 다음 달 지분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어서 최대주주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다만 조 회장 측이 다음 달 초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을 수 있다.

계획대로 매입이 완료되면 조 회장 측 지분율은 20.58%에서 21.07%로 높아져 호반건설 측(20.69%)을 다시 앞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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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지분 20.69%, 조원태 회장 측에 0.11%P 앞서
조 회장, 내달 0.49% 추가 확보 예정…최대주주 재변경 가능성
호반건설 사옥 [호반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최대주주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에서 호반건설 측으로 변경됐다. 다만 조 회장이 다음 달 지분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어서 최대주주가 다시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진칼은 4일 호반건설과 특수관계인이 한진칼 보통주 1천381만4천53주(20.69%)를 보유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호반건설 측 지분율은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 20.58%보다 0.11%포인트 높다.

호반그룹은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선 뒤 계열사들을 통해 지분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7월에는 한진칼 지분율을 20.15%까지 높여 조 회장 측과의 격차를 0.42%포인트로 좁혔다. 이후 추가 매입으로 지분율이 역전되자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다만 조 회장 측이 다음 달 초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을 수 있다.

한진칼은 조 회장 측이 12월 초 한진칼 보통주 32만5천주(0.49%)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공시한 바 있다.

계획대로 매입이 완료되면 조 회장 측 지분율은 20.58%에서 21.07%로 높아져 호반건설 측(20.69%)을 다시 앞서게 된다.

조 회장은 주식 매입 목적을 '책임 경영 강화'라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호반그룹은 그동안 한진칼 지분 매입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혀왔지만, 재계에서는 경영 참여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호반그룹이 이사회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호반건설 측과 조 회장 측의 지분 격차가 근소한 만큼 향후 양측의 지분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최대주주 변경이 곧바로 한진그룹 경영권 변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조 회장 측 우호지분으로 알려진 델타항공과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6월 말 기준 한진칼 지분을 각각 14.90%와 10.58% 보유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이들 우호지분을 고려하면 경영권 방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는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앞두고 산업은행 보유 지분의 향방이 향후 경영권 구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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