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300만명 시대…오세훈, 캡슐호텔 화재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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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시가 캡슐호텔 등 소규모 숙박시설의 화재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오 시장은 "관광객 증가와 함께 캡슐형 호텔 등 밀집형 숙박시설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소방시설 설치를 적극 유도하고 중앙정부에 관련 법령 개선을 건의하는 등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숙박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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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 보완 권고…정부에 제도개선 13건 건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종로구 소재 소규모 숙박시설에서 자동확산소화기를 살펴보며 장치의 작동 원리와 화재 초기 진압 효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1/04/dt/20261104165913733tmod.jpg)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시가 캡슐호텔 등 소규모 숙박시설의 화재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종로구의 캡슐형 숙박시설을 찾아 소방시설과 피난 여건을 점검하고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을 살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31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2만명)보다 2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외래관광객의 호스텔 이용률도 2023년 9.7%에서 지난해 13.2%로 높아지는 등 숙박시설 이용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캡슐호텔과 도미토리형 숙박시설은 좁은 공간에 여러 이용객이 머무는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서울시는 관광객 증가와 숙박환경 변화에 대응해 소규모 숙박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소공동 캡슐형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5월 ‘소규모 숙박업소 화재안전 종합대책’도 마련했다. 실태조사에서 파악된 캡슐형·도미토리형 등 밀집형 관광숙박시설 34곳 가운데 간이스프링클러를 포함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27곳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들 시설에는 자동확산소화기 등 보완 소방시설 설치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 건축물 안전기준과 소방시설 설치기준 강화, 객실 형태·밀집도 관리 등을 담은 13개 제도개선 과제를 5개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기존 법령과 안전기준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소규모 숙박시설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오 시장은 관광숙박시설 현황과 화재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시설 내부를 둘러보며 자동확산소화기 등 소방·피난시설 설치 상태를 확인했다.
오 시장은 “관광객 증가와 함께 캡슐형 호텔 등 밀집형 숙박시설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소방시설 설치를 적극 유도하고 중앙정부에 관련 법령 개선을 건의하는 등 관광객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숙박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준 기자 fullshor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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