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곧 국민 숨통" 압승 자축…공화 "극좌 세력 맞설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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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은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상·하원을 동시에 탈환한 압승을 자축했다.
이날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상원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해 캔자스, 오하이오, 텍사스 등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까지 승리하면서 2006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이후 20년 만에 상·하원을 동시에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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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존슨 "한 번의 선거 결과에 좌절 안해…2028년 탈환"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민주당은 3일(현지시간)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상·하원을 동시에 탈환한 압승을 자축했다. 공화당은 선거 패배를 인정하면서 민주당의 정책에 강경하게 맞설 뜻을 밝혔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예상을 뒤엎고 공화당에 결정적인 심판을 내렸다며 상원 탈환을 축하했다.
슈머는 "민주당이 상원에서 승리했다"며 "우리는 미국 국민에게 전할 다섯 단어가 있다. '이제 곧 숨통이 트일 것'(Relief is on the way)"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 상원 다수당 탈환을 이야기했을 때 사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민주당은 공화당 지도부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귀를 기울였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며 "미국 국민은 공화당의 붉은 벽돌 장벽을 허물어뜨렸다"고 덧붙였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도 이날 지지자들 앞에서 하원 민주당이 미국 의회의 주도권을 되찾았다"며 "오늘부터 미국의 위대한 재기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제프리스는 "미국 국민은 자신의 목소리를 냈고, 극단주의와 부패에 더는 참을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국민은 자신들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의회를 원한다. 내년 1월 우리가 취임하는 즉시 하원 민주당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것이 망가져 있다. 우리는 극적인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평범한 미국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제프리스는 이날 뉴욕주에서 8선에 성공하면서 미국 최초의 흑인 하원의장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화당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존 슌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공화당은 거리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미국 국민의 주머니를 더욱 두둑하게 하며, 가계와 기업이 발전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공화당의 상원 의정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7년을 앞두고 민주당 내 극좌 사회주의 세력이 우리가 이룬 모든 성과를 되돌리려 하는 것을 상원 공화당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백악관에는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이 있다.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민주당 극단주의 세력의 가장 과격한 움직임을 저지할 것"이라며 "그들의 극단적인 입장이 주류로 자리 잡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이날 지지자들에게 "공화당은 단 한 번의 선거 결과에 좌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더욱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상식에 기반한 정책 의제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비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2028년이 되면 우리는 하원을 탈환하고 이 일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상원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비롯해 캔자스, 오하이오, 텍사스 등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까지 승리하면서 2006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이후 20년 만에 상·하원을 동시에 탈환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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