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사장님 대출·플랫폼으로 키운 순익···분기 영업익은 주춤

김민 기자 2026. 11. 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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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4698억원, 지난해보다 25.2% 증가
여신 증가분 58% 차지한 개인사업자 몫
4일 카카오뱅크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9월 당기순이익은 46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도 2조5292억원, 5434억원으로 각각 8.7%, 7.7% 늘어나는 데 성공했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대출과 플랫폼 사업을 키우며 올해 3분기까지 순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넘게 늘렸다. 올해 전체 여신 증가액의 절반 이상을 개인사업자대출이 차지했고 대출 비교와 펀드 판매 등에서도 수익이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를 소폭 밑돌았다.

4일 카카오뱅크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9월 당기순이익은 46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도 2조5292억원, 5434억원으로 각각 8.7%, 7.7% 늘어나는 데 성공했다.

3분기 순이익은 14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9% 늘었으나 전 분기보다는 1.1% 감소했다. 누적 실적은 성장했지만 분기별 이익 흐름에는 차이가 나타난 모습이다.

개인사업자대출 4조원 넘어

9월 말 전체 여신 잔액은 약 4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증가한 여신 잔액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이 차지한 비중은 58%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에서 개인사업자 대상 자금 공급이 대출 성장의 주요 축을 맡은 셈이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4조36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490억원 늘었다. 중·저신용자에게 새로 공급한 대출은 올해 3분기까지 약 1조5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약 5100억원이 3분기에 취급됐다.

대출 확대와 함께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연체율은 0.49%로 전분기보다 0.02%p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3%로 같은 기간 0.01%p 하락했다.

고객과 예금 규모도 커져 9월 말 고객 수는 2794만명으로 1년 전보다 약 170만명 증가했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역대 최대인 2057만명을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71조805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 4조7000억원 늘며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함께 증가한 결과다. 모임 통장 이용자는 1330만명, 잔액은 1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 외 수익원도 확대됐다. 누적 비이자수익은 88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으며 전체 영업수익의 약 3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563억원으로 10.9% 늘었다.

서비스별로 보면 3분기 대출 비교를 통해 제휴 금융사에서 실행된 대출은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펀드 판매 잔액은 지난해 9월 1조원에서 올해 9월 1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3분기 체크카드 결제액은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확대 예정

카카오뱅크는 비은행 금융과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며 비은행 부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준비 중인 가상은행 '뱅크X'는 내년 상반기 출범이 목표다. 몽골 MCS 그룹의 디지털은행 자회사 M Bank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까지 자산 100조원,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은 50%까지 높일 방침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전체 대출 등 여신 가운데 회수에 문제가 생겼거나 손실 가능성이 큰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급 여신의 비중. 일반적으로 낮을수록 자산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뜻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 회사가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순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

여성경제신문 김민 기자
kbgi001@seoulmedia.co.kr

*여성경제신문 기사는 기자 또는 외부 필자가 작성 후 AI를 이용해 교정·교열하고 문장을 다듬었음을 밝힙니다. 기사에 포함된 이미지 중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사진 캡션에 밝혀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