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ERA 16.00 삼성 이 투수 박탈 위기, 결국 박진만 결단 내리나…"최원태 선발 쉽지 않다, 후회 남는다" [MD수원 KS1]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선발로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KT 위즈와 1차전에서 7-8로 졌다. 삼성은 0-8로 끌려가다가 7회 5점, 8회 2점을 가져오며 KT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선발로 나온 최원태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진 게 뼈아팠다. 두 번째 투수 양창섭 1⅔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세 번째 투수 장찬희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 임기영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 김영웅이 3안타 1득점, 대타로 나선 김성윤이 2안타 1타점 1득점, 이재현이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냈지만 KT를 꺾지 못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경기 초반 교체 타이밍을 놓쳤다. 그래도 졌지만 소득이 있었다. 앞으로도 경기 중후반 싸움에서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하 박진만 감독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초반에 교체 타이밍을 놓쳤다. 그렇지만 계속 끌려가다가 0-8에서 KT 필승조를 올려 7-8까지 갔다. 경기는 졌지만 소득이 있었다. 앞으로도 경기 중후반 싸움에서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

Q. 교체 타이밍 실수는 언제를 말하는지.
최원태 교체 타이밍이다. 결국 5실점을 했다. 안현민 때 바꿨어야 했다. 0-3에서 투런홈런을 맞았다. 기세에서 밀렸다. 한 발 빨리했어야 했는데, 나에게도 후회가 남는다.
Q. 앞으로 선발 운용은.
일단 2차전은 페덱이다. 플레이오프 순번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4일 쉬고 들어가는 타이밍이다. 1차전에 (원)태인이가 안 나왔다. 2차전 상황을 보고 태인이 선발도 생각을 하겠다.
Q. 최원태가 앞으로 선발로 나올 수 있을지.
들어가서 의논해 봐야 한다. 쉽지 않을 것 같다.
Q. 최형우, 강민호를 일찍 뺐는데.
민호는 할 것 다했다. 그동안 타격에서 불편함이 있다. 0-8에서 어떻게든 주자가 나가야 해서 대타를 넣었다. 또한 형우 대신 들어간 성윤이가 경기 중후반에 잘해서 7점을 낼 수 있었다. 형우 같은 경우는 체력 안배가 필요했다.
Q. 플레이오프에 나오지 않았던 양창섭, 장찬희가 처음 나왔다. 앞으로 어떻게 할 예정인지.
들어가서 고민을 해야겠지만, 둘 중에 한 명이 원태 자리에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창섭이가 KT에 강했지만, 찬희도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의논해 보고, 정하겠다.


Q. 장찬희는 어떻게 봤는지.
2사 만루에 김현수를 막았다. 한국시리즈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인데, 압박감 있는 경기에서 잘 던졌다. 확실히 어리지만, 대담함을 갖고 있다. 공격적으로 던지는 게 좋았다. 아쉽게 홈런을 맞았지만, 2아웃이라도 쉽게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걸 알았을 것이다. 찬희는 괜찮았다. 선발진 변동이 있을 때 고려를 하겠다.
Q. 8회 운이 안 따랐는데.
그나마 다행인 게 파울 홈런 치고도 재현이가 적시타를 날렸다. 결과론적으로 세 개의 파울홈런 중에 하나만 넘어갔어도, 우리에게 분위기가 오지 않았을까. 다시 말하지만, 경기 후반 KT 필승조 공략을 했다. 우리 타선이 상대 필승조가 나와도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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