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성위원장에 김남희... 친명이 친청에 이겼다

신지인 기자 2026. 11. 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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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복 꺾어... 차기 총선 공천권 싸움서 눌러
김남희·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선거에서 김남희 의원이 친청(친정청래)계 문정복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김민석 대표 측과 정청래 전 대표 측의 조직력을 가늠할 수 있는 ‘명청 대리전’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전국위원장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위원장 선거에서는 초선 김남희 의원이 재선 문정복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김 의원은 경기 광명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경기도당 여성위원장을 지냈다. 김민석 대표 취임 이후에는 민주당 경찰개혁추진단장을 맡는 등 주요 당무에 참여해 왔다.

반면 경기 시흥갑을 지역구로 둔 문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과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낸 대표적인 친청계 인사다. 당내에서는 이번 여성위원장 선거를 지난 8월 전당대회 이후 친명·친청계 간 조직력 경쟁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특히 전국여성위원장은 2028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자리여서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이외에도 전국청년위원장에는 김동아 의원이 당선됐다. 김 의원은 정평호 전 광주시당 청년위원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전국노인위원장에는 이상욱 전 국회의원이, 전국대학생위원장에는 이동원 전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전국장애인위원장에는 박호석 대한장애인탁구협회 회장이, 전국소상공인위원장에는 이승훈 전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당선됐다. 노동위원장에는 최철호 전 전국노동위원장, 농어민위원장에는 문금주 의원,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에는 민병덕 의원, 사회연대경제위원장에는 박정현 의원이 각각 찬반투표를 거쳐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여성·노인·청년·대학생·장애인·노동·농어민·을지키는민생실천·사회연대경제·소상공인 등 10개 부문에서 실시됐다. 이 가운데 6개 부문은 경선으로, 4개 부문은 단독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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