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11월 연기는 악재다' 사우디 아시아컵 1월→12월 연기 확정, 샤오자이 감독 시험대 사라졌다→월드컵 예선 먼저 하는 게 '나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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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2027년 아시안컵 대회가 중동의 정세 불안으로 전격 연기 결정된 가운데, 중국 축구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준비 계획이 전면 수정될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는 이렇게 아시안컵이 연기되면 샤오자이 중국 대표팀 감독의 준비 계획은 완전 폐기한 후 새롭게 마련되어야 한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샤오자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중요한 시험대가 연기되면서 아시안컵 보다 2030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이 먼저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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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2027년 아시안컵 대회가 중동의 정세 불안으로 전격 연기 결정된 가운데, 중국 축구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준비 계획이 전면 수정될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일 대회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조직위원회, 사우디축구협회와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회 기간은 1월 7일~2월 5일에서 12월 23일~2028년 1월 21일로 조정됐다.
AFC는 중동 현지의 정치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교통 혼란 등으로 선수 및 관중의 이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지역 내 상황 전개로 인해 발생한 현재의 예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아시안컵의 일정을 변경했다. 대회 참가에 난색을 표한 참가 회원국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선수들의 안전 문제였다. 최근 중동 특히 사우디에서 국제 공항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에는 이렇게 아시안컵이 연기되면 샤오자이 중국 대표팀 감독의 준비 계획은 완전 폐기한 후 새롭게 마련되어야 한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샤오자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중요한 시험대가 연기되면서 아시안컵 보다 2030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이 먼저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중요한 시험을 먼저 치르고 난 후 시험대에 오르는 것으로 우선 순위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중국 축구는 당초 샤오자이 감독의 지도력을 1월 아시안컵을 통해 테스트하고 싶어했다. 그런데 아시안컵이 12월로 11개월 연기되면서 감독의 시험대가 뒤로 미뤄진 셈이다. 샤오자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직전 3차례 친선 A매치에서 졸전 끝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당시 중국 축구팬들은 샤오자이 감독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아시안컵까지는 기회를 주고 평가하자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소후닷컴은 '아시안컵은 국가대표팀 재건의 첫 관문이 아니라 월드컵 예선 중간에 펼쳐질 고강도의 경쟁 무대가 됐다. 선수들의 체력, 부상 등 더욱 까다로운 복잡한 과제가 돼 버렸다'고 평가했다.
샤오자이 감독에게 아시안컵을 위한 자체 준비 기간은 늘었다. 베테랑들에게 자연스럽게 물러날 시간을 주는 것이고,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올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셈이다. 한마디로 세대교체를 진행할 시간을 번 것이다. 중국은 11월, 말레시이아 그리고 바레인과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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