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바닥에 41억 베팅한 안철수…8일만에 75%↑, 오늘도 18%↑[나만없어]

김소라 2026. 11. 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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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비롯해 국내 금융권과 유통업계 등 해킹 사고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면서 증시에서 보안주가 급등하는 가운데, 정보보안 기업인 안랩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국내외에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안랩을 비롯한 보안주는 최근 급등락을 이어가는 증시에서 매수세가 쏠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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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해킹 사고에 보안주 급등
창업자 안철수, 4개월 전 지분 매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과대학에서 열린 ‘의사 수 추계 논문 공모 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2025.3.10 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비롯해 국내 금융권과 유통업계 등 해킹 사고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면서 증시에서 보안주가 급등하는 가운데, 정보보안 기업인 안랩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장중 18% 급등하는 등, 불과 8거래일 동안 75%까지 치솟았다.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안랩은 이날 2%대 상승 출발해 장 초반 18.16% 급등한 13만 7300원까지 올랐다.

지난달 초까지 7만원대에서 움직이던 안랩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 시동을 건 건 지난달 중순부터다.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3거래일 동안 18.9% 급등한 것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안랩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7.2% 급등하며 11만원을 돌파했다.

이어 2일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3일 장 초반 급등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국내외에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안랩을 비롯한 보안주는 최근 급등락을 이어가는 증시에서 매수세가 쏠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과 공공기업, 유통업계, 정보기술업계(IT) 등 산업계 전방위적으로 보안 시스템 고도화에 나설 경우 이들 보안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다.

안랩의 주가에는 ‘보안 테마주’라는 호재 외에 높은 실적도 작용하고 있다. 안랩은 지난달 2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5억원,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38.7%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랩은 “네트워크 보안 사업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세 자릿수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안랩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안랩의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행보도 이목을 끌고 있다.

1995년 안랩의 전신인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창업한 안 의원은 2005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보유 지분을 대규모 처분했으며, 최대주주로만 남아있을 뿐 현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1개월여 동안 적극적으로 지분을 매수해 자신의 지분율을 17% 이상으로 높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9일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안랩 주식 총 7만 8000주를 41억 600만원에 사들였다.

안 의원이 안랩 주식을 사들이던 시기는 안랩 주가가 5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갈아치우던 시기였다. 안 의원은 적극적인 주식 매입을 통해 안랩 보유 지분을 16.72%에서 17.42%로 확대했다.

안랩은 안 의원의 지분 매수에 대해 “안 의원은 회사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지분율 자체의 변화는 미미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안랩의 성장성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창업자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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