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에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

이승원기자 2026. 11. 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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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9일 추천위 개최 유력 검토
적격여부 심사 후 3명 이상 후보자 추천
이달 중 제청 거쳐 내달 최종 임명 전망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총장이자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가 이르면 오는 9일쯤 3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왼쪽부터) 검찰총장 직무대행·박철우 중앙공소청장·예세민 변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에 따른 새로운 형사사법체계 속에서 공소청 조직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고 조직을 이끌 적임자를 가리는 절차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4~21일 일주일간 국민 천거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현재 법무부 장관이 공석인 만큼 인선 절차는 직무대행인 이진수 법무부 차관(52·사법연수원 29기)이 맡는다.

이 차관은 천거 상황 등을 바탕으로 제청 대상에 적합한 인물을 추천위에 심사 대상자로 제시할 예정이다. 

추천위가 이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해 3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이 차관은 이를 존중해 최종 후보자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법조계에서는 현직 검사와 검사 출신 변호사가 함께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직 중에서는 이정현(58·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55·30기)이 대표적이다. 

성상헌 서울남부지방공소청장(53·30기)도 국민 천거를 받았으나 고사 의사를 밝히며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인사로는 춘천지검장을 지낸 예세민(52·28기) 예세민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거론된다. 이 직무대행과 박 청장, 예 변호사 모두 재산·병역·납세 등 관련 서류와 인사검증 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무대행은 후보군 가운데 유력한 인사로 평가받는다. 기수가 가장 높고 지난해 9월부터 총장 직무대행을 맡아 공소청 출범 이후 조직 운영과 현안을 두루 챙겼기 때문이다. 

2018년 광주지검 부장검사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좌천을 겪기도 했다.

박 청장은 울산지검과 광주지검 특수부장,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거친 대표적 '특수통'이다. 

예 변호사는 수사와 기획 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55·28기)과 연수원 동기라는 점에서 향후 기관 간 협업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검찰총장 자리는 심우정 전 총장이 작년 7월 물러난 뒤 1년4개월째 공석 상태다. 

후보자 제청 후 대통령 지명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까지는 수주일이 소요된다. 

청문회는 임명동의안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하며 연장 시 10일이 추가된다. 이달 중 최종 후보가 제청되면 내달 중하순쯤 차기 검찰총장이 공식 임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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