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청래 합당론, 당내 투쟁 수단”…박범계 신속 추진론에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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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청래 전 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조기 합당론을 당내 투쟁의 수단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김 대표는 3일 민주당TV '민T07'에서 정 전 대표가 내년 1월을 합당 시한으로 제시한 데 대해 "선의의 통합, 어떤 진지한 논의 과정과 노력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당내 투쟁의 수단처럼 제기됐다"며 "정말로 1월에 통합을 하려고 생각한다면 저런 식으로 하면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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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의 내년 1월 통합 주장 정면 비판
“당원 반대 과거보다 많아”
민주당 내 합당 갈등 격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청래 전 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조기 합당론을 당내 투쟁의 수단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자신이 임명한 박범계 대통합추진단장의 신속 합당 주장에도 선을 그으며 합당 여부와 시기를 미리 정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통합론이 다시 부상한 가운데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표면화하는 양상이다.
김 대표는 3일 민주당TV ‘민T07’에서 정 전 대표가 내년 1월을 합당 시한으로 제시한 데 대해 “선의의 통합, 어떤 진지한 논의 과정과 노력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당내 투쟁의 수단처럼 제기됐다”며 “정말로 1월에 통합을 하려고 생각한다면 저런 식으로 하면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갑자기 시한을 박아 가지고 얘기하는 방식이 실제로 도움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과거 합당 논의가 무산된 책임도 정 전 대표의 추진 방식에 돌렸다. 그는 “지난 시기에 있었던 우리 정청래 대표 시절의 합당 논의가 무산된 것도 어찌 보면 당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수렴하는 과정과 별도로 일방 선언식으로 됐던 과정과 절차가 무시됐던 것 때문”이라며 “정당의 합당이나 해산은 가장 당원 주권적인 결정”이라고당원들의 의사와 절차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대통합추진단장의 신속 합당론에도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진행자가 박 단장의 전날 라디오 발언을 언급하자 김 대표는 “딱 합당을 전제할 수도 없고 또 시기를 더구나 전제할 수도 없고 그런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또 연대할 수 있는 일을 연대하고 또 정책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합당에 대한 당원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과거보다 커졌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 합당론 논란 시기 이후에 쭉 여러 가지 상황을 거치고 최근에는 그때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인 것이 사실”이라며 “훨씬 더 그에 대한 부정적인 분포가 많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합당 자체를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다음 총선에서 우리가 일대일 구도를 만든다는 원칙은 있다”며 “혁신당과 정책 연대를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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