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던 한학자 '궁' 외출‥보석취소 검토

송정훈 2026. 11. 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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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이유로, 보석으로 풀려난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본래 거주지엔 거주할 수 없다'는 보석 조건을 어기고, 본거지를 드나든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이 와중에 한 총재가 수행원들과 병원을 벗어나 경기도 가평의 통일교 천정궁을 오갔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오자, 재판부는 한 총재의 보석 취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문'을 즉석에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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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으로 풀려난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본래 거주지엔 거주할 수 없다'는 보석 조건을 어기고, 본거지를 드나든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법원은 보석 취소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9일,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구속 집행정지 만료를 하루 앞두고 풀려났습니다.

지난 8월 정교유착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 재판부가 한 총재의 건강 등을 고려해 보석을 허가한 겁니다.

거주지는 한 총재가 치료를 받아온 서울아산병원으로 제한됐고, '본래 거주지에는 거주할 수 없다'는 단서도 달렸습니다.

그런데 보석을 허가해 준 재판부가 재판 도중 한 총재에게 "주거 제한 조치를 지키고 있느냐"고 캐물었습니다.

병원으로 재판 서류를 보냈는데 수취인이 없었다는 겁니다.

이 와중에 한 총재가 수행원들과 병원을 벗어나 경기도 가평의 통일교 천정궁을 오갔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오자, 재판부는 한 총재의 보석 취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문'을 즉석에서 진행했습니다.

한 총재가 잠만 병원에서 자고 아침마다 천정궁으로 출근 한 걸로 의심되는데 통일교 측도 외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한 총재 측은 "주거지에 거주하며 외출한 것은 주거 변경이나 보석 조건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보석 조건에 주거지 제한만 있었지 외출 제한이란 말이 없었으니, 문제가 없다는 논리입니다.

[한학자 통일교 총재] "<몸 아픈데 병원은 왜 벗어났습니까?> ……. [사건 관계자 정말 접촉 안 하셨어요?] ……."

'김건희' 특검 측은 "한 총재가 보석 조건을 어기고 천정궁에서 사건 관련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보석 취소를 요구했고, 재판부도 한 총재가 주거지를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한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특검과 변호인 측의 자료를 추가로 받은 뒤 보석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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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62678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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